KISA, 해외서 유입된 스팸 차단 위해 글로벌 공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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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해외서 유입된 스팸 차단 위해 글로벌 공조 확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6.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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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스팸 감축을 위해 국제스팸대응협의체(LAP)에 가입된 8개국 11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확대 체결했다.

LAP(London Action Plan)는 영국 공정거래청(OFT)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를 중심으로 31개국 100여개 기관이 가입해 활동 중인 글로벌 스팸대응협의체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5년부터 LAP 운영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중이다.

이번 MOU 참여 기관에는 미국 내 스팸과 관련해 광고전송사업자와 정보통신사업자의 규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이 포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FTC, FCC와의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이 운영 중인 이메일 스팸트랩시스템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FTC(Federal Trade Commission : 연방거래위원회)는 기업의 불공정 거래·기만행위 감시·조사 및 소비자 보호 및 불법 스팸 규제 기관이며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 연방통신위원회)는 라디오, 텔레비전, 무선, 위성 및 케이블 등 정보통신 정책 개발 및 규제 기관이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MOU 기관들과 국내외 스팸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국가별 스팸트랩시스템 간 연동·고도화, 글로벌 음성 스팸트랩시스템 구축, 스팸싹쓸이(SWEEP) 캠페인 등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외에서 유입되는 스팸 감축에 나선다.

스팸싹쓸이(SWEEP) 캠페인은 CRTC(캐나다)와 ICO(영국) 주도하에 추진되는 스팸 감축 캠페인으로 LAP MoU 체결 기관 중심으로 각종 제휴마케팅 및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3월22일 캐나다, 영국 등 4개국 6개 기관과 LAP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미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 4개 기관이 MOU에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총 8개국 11개 기관이 함께 스팸 차단을 위한 공조에 나서게 됐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국내 이메일 스팸의 대부분은 미국, 중국, 일본에서 유입되고 있어 KISA는 중국, 일본과 개별접촉을 통해 스팸을 차단하고 미국에서 유입되는 스팸 차단을 위해 FTC, FCC 등 스팸 대응기관들을 이번 MOU에 참여하도록 노력해왔다”며 “실효성 있는 협력을 추진해 스팸 유입을 감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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