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유니버설로봇 플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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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 ‘유니버설로봇 플러스’ 출시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06.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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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이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오토메티카(AUTOMATICA) 전시회에서 자동화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유니버설로봇 플러스(Universal Robots+)’를 출시했다.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는 로봇 본체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의 쇼룸으로 UR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바로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한다. 유통사와 소비자들은 유니버설로봇 플러스에서 액세서리, 엔드 이펙터(End Effector),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택함으로써 높은 보안수준은 물론 UR 협업로봇에 적용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작동여부도 예측할 수 있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이번 간담회에서 유니버설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인 플러스유(+YOU)도 함께 소개했다. 플러스유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니버설로봇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위한 강력한 마케팅 및 개발자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로봇은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를 통해 협업로봇인 UR3, UR5, UR10에 적용될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는 독보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유니버설로봇의 역량을 극대화 시켜주는 액세서리 부품인 유알캡스(URCaps)는 하드웨어 부품,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또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는 개발 기간 단축, 추가 비용 절감 및 사용자 편의성 증가에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에스벤 오스터가드(Esben H. østergaard) 유니버설로봇 공동 창립자이자 CTO는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로 인해 개발자 커뮤니티, 유통사, 소비자 모두가 상생 할 수 있게 됐다”며 “플러스유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알캡스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에게는 무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니버설로봇 플러스 쇼룸에 전시된 액세서리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협력 유통사와 소비자들은 간단한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만으로도 효율적인 유알캡스 사용을 할 수 있게 됐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에 소요되던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한마디로,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는 개발자들과 함께 협력해 한 단계 진보한 보다 효율적이고 확실히 입증된 안전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턴더링 스툽가드(Stefan Tøndering Stubgaard) 유니버설로봇의 기업 기술 지원 담당자는 “개발자들이 유니버설로봇 플러스의 개발 허가를 받게 되면 유니버설로봇은 현지 법인을 통해 유알캡스의 테스트 및 최적화 과정에 필요한 로봇을 제공한다”며 “유니버설로봇과 관련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은 요청시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자들은 완성된 유알캡스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유니버설로봇에 보내 구현 가능성 검증을 받게 된다. 턴더링 스툽가드는 “새로운 제품을 쇼룸에 선보이기 이전에 제품의 품질을 꼼꼼하게 검증한다”며 “제품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테스트하여 새로운 유알캡스의 구현 가능성, 작동 여부 및 유니버설로봇의 품질 조건을 준수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로봇은 개발자들에게 유알캡스 품질 증명서를 발급한다. 품질 증명서를 받기위해 개발자들은 개발된 솔루션이 실제 애플리케이션에서 작동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 의해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유니버설로봇 플러스에 개발자들이 개발한 유알캡스를 선보이는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유니버설로봇은 모든 개발자들이 전문적인 마케팅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 네트워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니버설로봇의 모든 제품과 유알캡스는 이미 형성되어 있는 공식 유통사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유통사들도 이 플랫폼을 통해 유니버설로봇을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접근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이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하나의 발판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로봇 플러스 쇼룸에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개발자들이 어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플러스유 커뮤니티 포럼에 등록하는 것은 무료이며 플러스유 커뮤니티의 가입 조건은 우선 개발되는 애플리케이션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초안을 제출해야 하고 ▲엔드 이펙터(End-effectors): 그리퍼(grippers), 힘-회전력 센서(force-torque-sensors), 드라이버(screwdrivers)를 포함한 모든 EOAT(end-of-arm-tooling) 솔루션 ▲액세서리 부품: 엔드 이펙터에 속하지 않은 하드웨어 제품 - (예) 케이블 가이드(cable guidance), 보호 커버(protective covers), 통신장치, 비전 시스템, HMI-판넬 등 ▲소프트웨어: 유알캡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 Software Development Kit)와 함께 개발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로봇 시스템 및 프로그래밍 시뮬레이션과 같은 PC 프로그램, 또는 PLC 프로그래밍 수트(PLC programming Suite)와 같은 타사의 소프트웨어를 위한 유니버설로봇의 플러그인 등 유알캡스의 카테고리에서 선택 가능하다.

이어 개발자는 주중 최대 24시간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개발자의 연락처가 명시돼 있는 웹사이트를 공개해야 한다.

유니버설로봇으로부터 유알캡스의 승인을 받으면 개발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러스유 온라인 포럼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커뮤니티의 모든 멤버들은 필요에 따라 이미 시장에 출시된 애플리케이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유니버설로봇의 내부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알캡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URCaps Software Development Kit)는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최초로 승인된 유알캡스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개발됐으며 이번 오토메티카에서 진행될 유니버설로봇 플러스 출시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유알캡스 중 하나는 유연한 로봇 그리퍼 및 센서를 개발하는 캐나다 제조사 로보티크(Robotiq)의 비전가이드 픽 앤 플레이스 솔루션(Vision Guided Pick & Place Solution)이다.

유니버설로봇 플러스의 출시와 함께 로봇암 작동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도 공개됐다. 새롭게 공개된 소프트웨어 버전3.3(Software Version 3.3)은 프로피넷(Profinet) 인풋 /아웃풋 디바이스(IO device) 기능과 같은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프로피넷 프로토콜 호환성은 로봇을 더욱 많은 분야에 배치해 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개발자의 애플리케이션과 UR 로봇암을 통합하고 작동하는데 쓰이는 소프트웨어는 많은 시간을 소요될 뿐 아니라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는 어렵고 복잡한 스크립트 코드로 이뤄져 있었다. 하지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웨어 버전 3.3을 통해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추가 사항(add-on)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로봇 도입, 작동 시간의 단축과 추가비용 및 위험요소의 최소화도 이뤄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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