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사람, 디바이스, 사물 등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로 고객의 행동과 경험을 디지털화하여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필수적인 시대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를 이끌고 있는 IT 하드웨어 기업의 경우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 올 플래시 어레이, 하이퍼 컨버지드,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합 및 관리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들을 연결시켜 주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합작회사인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 이하 HDS)가 디지털 전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HDS는 최근 일본에서 실시한 ‘Hitachi IR Day 2016’ 사업전략설명회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등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플랫폼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하이엔드 스토리지의 핵심인 SVOS(Storage Virtualization Operating System) 소프트웨어, FMD(Flash Module Drive)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철도, 금융 혁신, 소셜 시큐리티 등 IoT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디지털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히타치는 최근 통합 IoT 비즈니스 및 자사의 고투마켓(GTM) 전략을 전세계로 전파시키기 위해 히타치 인사이트 그룹(Hitach Insight Group)을 신설했다. 다양한 산업분야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히타치 그룹은 지난 해 IoT 솔루션 부문 매출 5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33개 관련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히타치 인사이트 그룹은 이러한 역량을 통합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빠르고 손쉽게 포괄적인 디지털 솔루션 개발 및 구축을 제공하기 위한 조직으로, 디지털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을 포함한 IoT 비즈니스를 담당한다.
또한 HDS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정책을 기반으로 스토리지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HDS의 VSP G200부터 VSP G1000까지 HDS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는 SVOS라는 모두 동일한 스토리지 시스템 소프트웨어에서 운용 가능하므로, 미드레인지나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다른 하드웨어를 구축할 필요 없이 레거시 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통합 및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가상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이중화 솔루션인 GAD(Global Active Device)를 활용한 고가용성, 이중화 복제 등 엔터프라이즈 기능 및 서비스 지원이 모두 가능하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환경에서도 SVOS는 HDS의 FMD(Flash Module Devices)에 탑재한 프로세서와 통신할 수 있으므로 일반 SSD를 사용하는 경쟁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과 비교해 더 월등한 성능, 가용성,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 FMD가 데이터 문제를 감지하면 SVOS 및 스토리지 콘트롤러에 단순 실패 응답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재전송을 요청해 무중단 운영을 보장할 수 있다.
HDS의 제품 및 솔루션 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휴 요시다(Hu Yoshida) CTO는 “HDS는 전통적으로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에서 하이엔드 시장의 리더로 평가 받고 있으나 이제는 이러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및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솔루션에 투자를 강화해 IT 전체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