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실천 다짐대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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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실천 다짐대회 실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6.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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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지난 15일 11시 강남역에서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실천대회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안전문화운동 실천협의회, 여성 민방위대, 안전 감시단등 안전단체, 지역주민 130여명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실천대회는 최근 강남역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로 인해 여성 안전 대책 필요성이 제기돼 실시됐다.

이 날 행사는 화장실 범죄 퇴치 실천 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신논현역~강남역~우성아파트 4거리까지 이동하면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 전체 건물주들에게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사업 동참을 호소하고 협조를 부탁하는 전단지도 배부한다.

전단지에는 첫째 남·여 화장실 층별분리 요청, 둘째 CCTV 설치 대안으로 블랙 박스 설치를 권고, 셋째 화장실 비상벨 설치 요청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구는 여성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에는 강남역, 교대역, 양재역, 방배역, 신사역, 사당역 6개 지역의 화장실 1078개소에 대한 화장실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남·여 화장실 미분리, CCTV 미설치 532개소 건물주들에게 서초구청장 명의 공문을 발송해 남·여 미분리 화장실은 층별로 분리하고 CCTV 및 블랙박스 설치 권고, 화장실 비상벨 설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구는 강남역, 교대역 주변 건물주 방문조를 편성해 건물주와의 1:1 면담을 실시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동참을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는 구민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 골목길 확대운영과 CCTV 추가 설치 등 ‘365일 안전한 서초를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역세권 건물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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