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 BIM 기술, ‘유로 2016’ 축구 경기장 3곳 건축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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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블 BIM 기술, ‘유로 2016’ 축구 경기장 3곳 건축에 사용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6.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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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적 제약과 복잡한 조립 과정 해결… 독특한 설계 구조와 건설 체계 구현

트림블(Trimble)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의 경기장 세 곳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리옹(Lyon)의 리옹 올림픽 경기장(Le Parc Olympique Lyonnais), 보르도(Bordeaux)의 마트뮈 아트란티크(Matmut Atlantique), 마르세유(Marseille)의 스타드 벨로드롬(Stade Velodrome)이 해당된다. 트림블의 테클라 스트럭처스(Tekla Structures)가 세 경기장의 건설사업에 모두 활용됐다.

리옹 스타드 데 뤼미에르

▲ 리옹(Lyon)의 스타드 데 뤼미에르(Stade des Lumières)

올해 초 완공된 최신식 스타디움인 리용 올림픽 경기장의 규모는 5만9000석이며, 유로 2016의 준결승전을 포함해 총 6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랑스 건설업체인 자일레 루비(Jaillet Rouby)는 테클라 스트럭처스를 이용해 철골 구조를 모델링 했으며, 금속 제조업체 마티퍼(Martifer) 또한 구현 연구, 제조 및 리프팅에 테클라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테클라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해당 건축 프로젝트는 2014년 테클라 BIM 어워드에 참가한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구조적 특징은 아우터 링(outer ring), 불투명 이너 링(inner ring), 그리고 반투명 이너 링의 세 부분으로 이뤄진 지붕을 지지하고 있는 철골구조다.

보르도(Bordeaux)의 마트뮈 아트란티크(Mamut Atlantique)

▲ 보르도(Bordeaux)의 마트뮈 아트란티크(Mamut Atlantique)

빈치 앤 파얏(Vinci and Fayat) 그룹이 건설 및 운영하는 마트뮈 아트란티크 스타디움은 2015년 5월에 완공됐으며, 관중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고의 건축 작품으로 손꼽힌다. 유로 2016의 공식 경기장 중 하나로, 총 5개의 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4만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어, 프랑스 남서부와 대서양 연안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경기장이다.

좁은 플리넘(plenum)을 요구하는 건축학적 제약으로 인해 복잡해진 조립과정에도 불구하고, 테클라 스트럭처스는 갠트리(gantry) 타입 구조로 이뤄진 스탠드의 건설 체계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마르세유(Marseille)의 스타드 벨로드롬(Stade Vélodrome)

▲ 마르세유(Marseille)의 스타드 벨로드롬(Stade Vélodrome)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장은 2014년 10월 완료된 신축공사를 통해 기존 6만석에서 6만7395석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유로 2016에서는 4개 팀으로 이뤄진 조별리그, 8강전, 4강전 등 총 6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경기장의 철골 건축은 호르타 코스라다(Horta Coslada)가 담당했다.

신축공사를 통해 보강된 스타드 벨로드롬의 지붕은 지름 250m, 무게 6000t에 달하며, 높이 65m에 위치한 거대 3D 아연도금강판 골격 위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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