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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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 100만 돌파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6.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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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서비스 이용행태 변화…서비스 활용한 ‘스마트 기능’ 출시 예정

KT가 12일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의 가입자의 수를 조사한 결과,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5년 2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15개월만이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무선네트워크 표준인 802.11.ac 규격을 지원한다. 기존의 일반와이파이에 비해 넓은 커버리지(범위)와 빠른 최대속도, 송신 출력세기 17dBm, 보다 많은 AP(Access Point)의 메모리 용량을 제공해 대용량 트래픽 서비스 사용에 있어서도 속도의 저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 측은 기가 와이파이 홈으로 모(母)서비스 격인 ‘KT 기가 인터넷’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지난 5월 말 기준 160만을 돌파한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 서울 종로구 무악현대아파트의 ‘크린토피아’에서 KT 직원이 ‘기가 와이파이 홈’ 100만 번째 가입자의 공유기를 설치하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 덕에 기가 인터넷 가입자의 10만단위 돌파 속도는 지난해 말 100만 돌파 이후 더욱 가속도가 붙어 100만까지 30일 전후로 소요 되던 것이 100만 이후 25일 전후로 축소됐으며, 특히 올해 5월 150만을 넘어선 지 15일 만에 160만 가입자를 기록한 것도 기가 와이파이 홈으로 5월 한달 간 10만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출시 이후 최대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가 인터넷과 기가 와이파이 홈의 빠른 확산은 소비자들의 인터넷상품 가입 패턴은 물론 인터넷 서비스 이용 행태에 변화를 가져왔다. 고객들이 두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모바일 상품과의 연계도 눈에 띄게 늘었고 대용량 데이터를 편리하게 사용하게 됐다.

회사 측은 기가 와이파이 홈의 인기 요인으로 인터넷-와이파이 동반 성장 추세와 관련해 빨라진 인터넷 속도를 직접 체감하고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기존의 인식에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기가 와이파이 홈 이용자의 긍정적인 사용 후기도 가입자 확대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하반기에 기가 와이파이 홈의 속도와 안정성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기능은 자녀 귀가 시,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발송하는 ‘스마트 아이홈’이며 특정 단말의 와이파이 접속을 제어하거나 와이파이를 통해 외부에서 가정 내 PC에 접속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또 KT는 하반기 중 기가 와이파이 홈을 능가하는 ‘프리미엄급 와이파이 서비스’의 출시를 준비중이다. 안테나, 메모리 등을 대폭 개선해 더 빠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기가 인터넷 160만, 기가 와이파이 홈 100만 고객 달성이란 금자탑을 세우며 ‘기가는 KT’란 고객 인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정의 통신 환경을 책임지는 선도 사업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고객의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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