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00억대 탈세정황…인수합병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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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100억대 탈세정황…인수합병 향배는?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6.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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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이 100억대 조세포탈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역방송사와의 갑을 관계를 악용, 협력업체를 통해 용역물품 등 비용을 과다 계상하고 차액을 돌려 받는 등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분식회계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가로챈 정황을 포착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본사가 개입했을 개연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탈루한 세금이 100억~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세무당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손길승 SK명예회장의 추문설에 이어 CJ헬로비전의 탈세정황까지, 일련의 사건사고에 대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영향이 있을까에 대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인수합병 당위성에 대해 언론에서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SK텔레콤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두 사건 모두 사건의 진실이 나오질 않았지만 결과가 나올때까지 공정위 심의 결과가 더 길어지진 않을까 생각된다”며 “지난해 10월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하고 벌써 8개월이 지난 마당에 SK텔레콤이 그렸던 청사진이 점점 흐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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