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기업 사회공헌으로 대학가 골목에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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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 기업 사회공헌으로 대학가 골목에 CCTV 설치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6.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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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이화스타트업 52번가’에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화스타트업 52번가는 이화여대가 학교 인근 골목의 빈 점포를 임차해 학생 등 청년 창업자에게 제공하는 거리다. ‘52번가’란 이름은 이화여대의 도로명 주소인 ‘이화여대길 52’에서 착안돼 붙여졌다.

▲ CCTV 설치 기증식이 이대 앞 상인회원 20여 명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화여대 창업보육센터장 최유미 교수, 한화테크윈 김영한 전무,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유성종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스타트업 52번가’ 현장에서 열렸다.

이화여대는 창업공간과 마케팅 지원, 서대문구는 임대료 안정화 협약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연계 등을 통해 이곳을 예술, 문화, 기술이 결합된 개성 있는 ‘청년창업문화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이화여대 정문과 인접해 대학생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지만 밤이 되면 어둡고 인적이 뜸해져 여성안전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때마침 으슥한 뒷골목에 CCTV를 무상 기증, 설치하는 한화테크윈의 ‘우리 골목길 지킴이 캠페인’ 1호 대상 지역으로 지난달 이화스타트업 52번가가 선정됐다.

이대 앞 상인회 윤도영 총무는 “이 길이 낮에는 사람이 많다가도, 밤이 되면 음침하고 썰렁해져 도난사건이 발생하는 등 CCTV 설치가 꼭 필요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한화테크윈이 설치한 이 CCTV는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고성능 카메라로 야간에도 또렷하게 360도 모니터링이 가능해 범죄 예방과 주민 생활 안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모니터링은 서대문구청 6층에 위치한 ‘서대문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이뤄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CCTV 설치로 예술과 문화가 있는 이화스타트업 52번가에 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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