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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이어 ‘IoT 모듈’ 기반 '사업 다각화' 나선다

설명환 바른전자 그룹전략경영실 팀장 인터뷰
이나리 기자l승인2016.05.30 17:19:07l수정2016.05.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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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문 기업 바른전자가 사물인터넷(IoT)을 타겟으로 블루투스, 비콘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바른전자는 삼성, 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 출신 전문 인력의 주축으로 지난 1998년 설립됐으며 대표적으로 SIP(System In Package, 메모리반도체)와 솔루션,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낸드 플래시를 기반으로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유일의 자사 메모리카드 제조기업으로 ‘골든 플래시’라는 자사브랜드를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바른전자의 매출은 주로 미국, 동남아, 일본, 유럽 순으로 미국이 전체 수출량의 약 79%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 보다 해외 수출 비중이 훨씬 높다. 특히 지난해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수출물량이 새롭게 발생하면서 유럽진출기반을 마련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바른전자의 해외 수출 비중은 내수 시장의 소폭 확대로 2015년 해외 68%, 국내 3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해외 71%, 국내 29%) 약 4%정도 줄어들었으나 전체 매출규모는 지난해 160억원 이상 성장했고 수출액도 50억원 이상 증가해 1770억원을 달성했다.

▲ 설명환 바른전자 그룹전략경영실 팀장

설명환 바른전자 그룹전략경영실 팀장은 “바른전자가 세계 최대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생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 15년간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며 “실제 낸드플래시 기반 반도체 업체의 연구소는 세금혜택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은데 바른전자는 화성에 순수연구소를 운영하며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전자는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바른전자가 출시한 IoT제품으로는 와이파이 모듈, 와이파이 복합센서 솔루션, 블루투스 게이트웨이, 리니어블과 함께 제작한 미아방지 웨어러블 밴드가 있다. 와이파이 모듈의 경우 보일러 업체 린나이에 이미 납품하고 있으며 미아방지 웨어러블 기기인 리니어블 역시 100만대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승세에 돌입했다.

설명환 팀장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블루투스 4.0 RF 등의 모듈분야는 바른전자의 신성장 동력이다”며 “IoT의 핵심인 ‘초저전력’ 블루투스 4.0 RF 기술을 응용해 현재 OEM 형식으로 스마트폰 도난 방지 기능제품과 스마트폰 전용 카메라셔터 기능제품을 L사와 S사에 임베디드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비콘은 바른전자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바른전자는 과거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TV 리모컨과 통신 기능을 갖춘 반도체를 납품하며 관련 기술을 축적한 경험을 살려 고주파와 블루투스의 장점을 결합해 정보 도달거리와 정확성을 높이고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원활한 비콘 개발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바른전자는 대표 사업부인 SIP사업군의 현재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SD카드의 종류, 버전, 용량을 다르게 제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소형 디바이스 메모리반도체 개발에 집중하면서 고수익 제품인 고속 eMMC를 개발해 냈다.

설명환 팀장은 “고화질 시대로 갈수록 대용량, 초고속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요즘 SIP 제품의 화두는 대용량이다”며 “이에 따라 바른전자는 128Gbit TLC 낸드플래시 12개를 적층한 마이크로SD 192GB 제품을 개발해 양산 중에 있으며 지난 4월에는 UHS-I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SDXC 256GB 제품을 출시했고 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바른전자는 설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메모리반도체 수율이 향상돼 최근 6억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연구소와 해외 대형 고객사와의 협업으로 안정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뿐 아니라 NFC, 블루투스, 비콘 등 사물인터넷 기술 관련 제품을 적극 공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나리 기자  narilee@tech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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