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에어컨 구매가, 작년보다 28만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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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에어컨 구매가, 작년보다 28만원 높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5.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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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형 제품 판매 호조가 원인...신형 판매량 점유율 평년 대비 2배 이상 높아

2016년형 에어컨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에어컨의 5월 에어컨의 소비자 평균 구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5월 1주 에어컨의 소비자 평균 구매가가 117만 2천원으로 전년 5월 평균대비 28만 2천원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 형태 별로는 스탠드 에어컨이 48만 5천원 상승했으며 멀티 형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은 각각 40만 7천원, 2만 5천원 상승했다.

▲ 5월 형태별 에어컨 평균 구매가 (자료: 다나와)

구매가격 상승의 원인은 2016년 신형 제품의 판매 호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5월 에어컨 시장에서 2016년형 제품의 판매량 점유율은 66%로 작년 동기 신형(2015년)제품의 판매량 점유율인 25.5%대비 2배 이상 높다. 에어컨 교체주기와 맞물려 저렴한 이월 상품보다는 획기적인 신기능을 탑재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상황이라고 다나와 측은 설명했다.

올해 유난히 심한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도 구매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5월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중 57%로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상승했다.

▲ 2016년 5월 에어컨 연형별 판매량 점유율(자료: 다나와)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 담당은 “공기조절기능이 강화된 최신형 제품의 판매 증가는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시원함’에서 ‘쾌적함’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추세”라며 “대기환경상태와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단순히 냉방성능과 전력효율을 앞세운 제품 보다는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고급형 제품이 올 한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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