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용 메신저, 꼭 구분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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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용 메신저, 꼭 구분이 필요한가?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05.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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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NS와 개인용 메신저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친구, 선후배 및 동료 간 소통과 관계 유지를 위한 대안책으로의 충분한 역할을 수행 중에 있다. 이는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 덕에 개인적인 용도 외 업무용으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다.

올해 1월 일본의 한 인기 여배우의 불륜 스캔들이 발생했는데 이때 여배우와 유부남이 나눈 메신저 대화내용이 주간지에 공개돼 논란이 커진 바 있다. 해당 사건은 SNS나 개인용 메신저의 정보 유출이 개인을 넘어 사회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 기업용 메신저 인서클은 관리자에 의해 등록된 멤버만 사용이 가능한 업무용 SNS로 단말기(복수 가능), 통신상, 서버 3단계 암호화를 통해 사내 정보유출을 막고 있다.

이처럼 개인메신저는 보안에 취약하고 인증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화내용이 암호화되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경우에 적합하지 않으며, 특히 주소록에 친구로 등록돼 있는 사용자들이 보내는 URL이나 파일은 별다른 의심 없이 활성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악성 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포함한 934만개 계정 중에서 이름, ID 등 3개 이상 정보가 노출된 계정 수는 약 41%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관련 전문기관에는 개인메신저 및 SNS 관련 복구를 요청하는 의뢰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일본 데이터 관련 전문기업 AOS그룹은 일찍이 다수의 사내 정보유출 문제 또한 보안에 취약한 개인용 메신저의 사용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인지, 3단계 암호화로 정보유출의 위험성을 크게 줄인 기업용 메신저 인서클(InCircle)을 개발, 출시했다.

기업용 메신저 인서클은 관리자에 의해 등록된 멤버만 사용이 가능한 업무용 SNS로 단말기(복수 가능), 통신상, 서버 3단계 암호화를 통해 사내 정보유출을 막고 있으며 각종 파일, 동영상, 사진 공유 시스템 및 실시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직원간 보다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토록 돕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기업용 SNS시장이 매년 61%씩 성장하고 있다’는 발표는 기업들도 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막기 위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미 일본에서는 유력 일간지, 파나소닉, 히타찌 등 업종별 대표기업들이 기업용 메신저 인서클을 사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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