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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규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장, “한국시장은 글로벌 진출 교두보”

상호간의 믿음 강조…하이크비전과 함께하는 기업 동반성장 위한 노력 계속할 것 신동훈 기자l승인2016.05.03 09:27:08l수정2016.05.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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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CTV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이크비전코리아는 단순 매출 증대가 목표가 아닌 세계 CCTV 시장서 인정받고자 한국에 상륙했다”

하이크비전은 글로벌 매출 3위, 중국 매출 1위의 글로벌 CCTV 기업으로 지난 2001년 창립 이래 비디오 감시 제품 및 솔루션의 세계적 선두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IHC 리서치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크비전은 VMS를 제외한 모든 마켓쉐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선두 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하이크비전코리아는 지난해 9월1일 판교에 사무실을 오픈했다. 오픈 당시 하이크비전 부회장, 해외마케팅 총괄 등 고위임원들이 찾아오는 등 국내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국내 첫 지사장으로는 태규(TAI) 지사장이 선임됐다.

▲ 태규(TAI)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장.

태규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장은 LG디스플레이를 거쳐 2010년 하이크비전에 입사한 뒤 R&D 부서를 거쳐 영업 부서로 옮기며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 시장을 메인으로 맡게 된다. 이후 한국 조직이 커지고 시장 중요성이 부각되자 하이크비전은 태규 지사장을 앞세워 국내 본격 진출하게 된다. 그는 중국어와 한국어, 영어가 능통한 영업전문가로 국내 CCTV 업계 네트워크 인프라도 넓어 국내 활로 개척에 선봉으로 적임자로 하이크비전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CCTV뉴스는 지난 4월18일 하이크비전코리아 판교 사무실에서 태규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장과 만나 하이크비전코리아의 국내 진출 배경과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Q. 하이크비전은 중국 10대 IT기업이자 CCTV 최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이크비전에 대해 소개한다면?

하이크비전은 2001년 설립한 15년차 기업이다. DVR로 시작해서 지금은 CCTV는 물론 VMS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매년 평균 50% 이상씩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IHC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VMS를 제외하고 우리가 모든 분야 마켓쉐어에서 1위를 달성하고 있다.

2년 전부터 글로벌 진출에 심열을 기울였고 현재는 전세계 약 20개국에 지사를 만들었다.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 CCTV 시장을 평가한다면? 그리고 하이크비전의 국내 진출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한국에서는 반대로 시장을 따라가는 편이라 생각한다. 한국시장은 예전부터 CCTV 선도국가로서 기술이 많이 발전한 상태이라 국내 진출이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하이크비전은 7~8년 전 한국시장에 들어와 OEM 프로젝트 베이스를 진행했었고 4년전부터는 유통도 시작하며 경찰청 등 공공기관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SI업체들과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부터 많은 레퍼런스를 만들고 있고 이제는 단순히 제품만이 아닌 제품과 서비스를 합친 토탈 솔루션으로 가려고 한다. 이에 총판과 2차 협력업체들과도 더욱 돈독한 유대관계를 가지려고 하고 있다.

현재 한국지사에는 17명의 직원이 있다. 영업 6명, 기술지원 9명 등 우리 하이크비전코리아는 서비스 단체이기 때문에 기술지원쪽 인력을 더욱 충원할 예정으로 올해말까지 23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하이크비전하면 서비스만큼은 충실한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

▲ 하이크비전 IHS 2015 리포트 순위. VMS를 제외한 모든 분야 1위를 달성했다.

Q. 코오롱베니트와 라이브존, 진시큐리티 등 국내 3개의 총판과 2차파트너사들과 함께 하이크비전코리아는 국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총판이나 2차파트너사들과 거래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상호간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하이크비전의 슬로건은 동반 성장(Global Torgether)이다. (나는) 약속한 건 무조건 지켰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얘기를 안했고 현지화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던 서포트할 수 있는 부분이던 최대한 할 수 있는 선까지 해줬다. 파트너업체들도 이를 인지하고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

Q. 국내 CCTV 업계에서는 중국 CCTV 기업의 국내 진출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과 함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은 없는가?

좋은 제품을 가지고 좋은 파트너(Great Product Great Parther)를 만날 수 있다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이크비전과 함께 하는 업체들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보를 하고 각자 조금씩 욕심을 버리는 것이 가장 최상일 듯 하다. 국내 몇몇 VMS 파트너들과 같이 전략적 관계로 가고 있기도 하고, 같은 제조사끼리라면 시간적 투자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가면 어떨까 한다.

Q. 국내에는 하이크비전 외에 다화, 포스캠, 유니뷰 등 다양한 중국 CCTV들이 들어와 있거나 제품을 판매중인데 이들과 협력하는 건 있는지? 타사보다 경쟁력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는가?

서로간 협력관계를 하고 있진 않지만, 서로 보고 배우는 관계이다. 성장하는 업체가 있으면 하락하는 업체도 있겠지만 각자 장점을 배우면서 가야 된다고 본다. 하이크비전은 이미 한국은 7~8년전부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국내 진입한 반면, 다른 중국 기업들은 그만큼의 기간이 안됐으니까 국내 현지화만큼은 우리가 더 앞선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중국 기업들이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중국 기업에서 내놓고 인정을 받는다면 중국 기업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도 점점 좋아지고 차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하이크비전은 R&D에 많은 투자를 하며 다크파이터 등의 새로운 카메라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새로 선보일 카메라나 기술은 무엇이 있는가?

이번 세콘(SECON) 전시회 때 파나뷰라는 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파노라마와 뷰 합성어로 UFO 같이 생겼는데 고정형과 회전형을 합친 방범 CCTV이다. 뷸렛 카메라 4개와 스피드돔 카메라 1개를 합친 4+1 형태로, 국내에 이런 제품이 없어서 전시회 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우리는 매출의 8%를 R&D에 투자한다. 연구소와 연구원 두 곳에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매일 매진하고 있고 신기술과 영상 개발에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카메라와 솔루션을 국내 공급하도록 하겠다.

Q. 중국 기업으로서 국내 시장 공략시 입찰 제한 등의 어려움은 없었는가?

현지화에 대한 부족함이 가장 어렵다. 우리 말고 엑시스, 보쉬, 하니웰 등 성공한 기업들도 그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 기업들은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내 시장에서 성공했을 것이고 우리도 그렇게 만들어가야 한다. 하이크비전의 제품이 1000가지가 넘는데 현재 국내에선 100개 정도만 팔고 있는데 현지화가 안되서 그렇다. 빠른 현지화를 통해 한국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싶다.

Q. 민감한 질문이긴 하나, 하이크비전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거나 혹은 중국 정부의 기업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얘기를 잘해야 되는데) 그런 소리를 저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리는 건 루머라는 거다. 단순히 중국에서만 잘했다고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겠나. 글로벌하게 이렇게 인정받았다는 건 우리의 피와 땀을 통해 증명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무리 입으로 설명해도(안 믿어주니까) 몸으로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이크비전코리아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이크비전코리아는 단순히 매출 증대를 위해 지사를 설립한 것이 아니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이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한국 CCTV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CCTV 시장에서는 중요한 시장이다. 이에 단순한 매출을 넘어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만들려고 한다.

그렇기에 국내 CCTV 관련 업체들과도 다양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체 CCTV 시장에서 파이를 깎아 먹는게 아닌 다 함께 파이를 더욱 키워 그 파이를 함께 나눠먹는 하이크비전코리아가 되도록 만들겠다. 하이크비전코리아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고 기술적인 공유나 협력관계 등 어떤 것이라도 좋다. 하이크비전의 문은 열려 있으니 언제든 연락바란다.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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