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IoT… 헬스케어 앱 사업 본격화
상태바
손 안에 IoT… 헬스케어 앱 사업 본격화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5.0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눔 코치’와 삼성전자 통합 헬스 서비스 ‘S헬스’의 만남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 의료분야 서비스도 이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 안에서’ 체지방과 식단·운동 등을 체크하고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것. 산업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2013년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이던 헬스케어 앱 시장은 2017년 210억 달러(약 23조원)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식단관리와 건강관리를 개인 코칭해주는 앱 서비스 기업 눔(Noom)과 건강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액세서리 연동을 통해 운동 및 활동을 기록하는 S헬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가 특별 건강관리 체험단 ‘셀핏 챌린지(Selfit Challeng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 삼성전자 통합 헬스 서비스 S헬스와 건강 애플리케이션 눔이 함께한 셀핏 챌린지 단체 사진

눔과 S헬스가 함께한 셀핏 챌린지 프로젝트는 10명을 선정해 4주 간의 개인 맞춤별 다이어트·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좀 더 편리하고 정교한 측정을 위해 기어S2를 전원에게 지급했고 건강하고 풀무원에서는 저칼로리 식단인 ‘잇슬림 도시락’을 지원했다.

셀핏 챌린지는 전문 트레이너 도움 없이도 식단, 체중, 운동 등을 체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되는데 바로 이러한 자발적인 건강관리가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눔의 건강관리 코치가 ‘눔 코치’ 앱을 통해 체험자가 기록한 식단·운동·체중 기록을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의지를 갖게끔 동기부여를 해주면서 심리적인 부분을 잡아주었다.

또한 체험단의 ‘건강한 나’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위해 ‘심으뜸 트레이너’가 멘토로 참여해 피트니스 클래스를 통해 홈트레이닝 운동법에 대해 알려주었고 유명 셰프 겸 요리 칼럼니스트 박찬일 셰프의 쿠킹 클래스, 2014 WBC(World Body Classic) 피트니스 부문 우승자 문관영 강사의 스피닝 클래스, ‘1세대 오지레이서’ 유지성씨의 트레킹 클래스까지 체험단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다양한 멘토가 참여한 오프라인 클래스를 매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용품들이 체험단에게 제공했다. 탱그램 팩토리에서 LED를 통해 줄넘기 횟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로프를,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에서 운동복을, 아웃도어 캐주얼 브랜드 머렐에서 트레킹화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눈에 띄는 건 통합 헬스 서비스와 건강 애플리케이션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건강관리 패러다임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일부러 피트니스 센터를 찾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건강 체크가 가능한 ‘모바일 헬스케어’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건강관리 시장도 전보다 한층 스마트하게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4주 간의 셀핏 챌린지에 도전한 결과, 참가자 평균 체중은 4.5kg 감량했고, 특히 가장 많은 체중을 감량한 고문진씨는 체중 95kg에서 85.4kg으로 9.6kg을 감량하며 건강한 내 몸 만들기에 성공했다.

참가자 중에서 육아휴직을 하고 갓 돌이 지난 아기를 키우고 있는 고문진씨는 “사실 셀핏 챌린지에 도전하면서 모바일 앱으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반신반의했는데, 매일 앱을 사용하면서 건강관리를 한 것만으로도 9.6kg을 감량할 수 있었다”며 “건강한 몸은 건강한 습관에서 온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앞으로도 앱을 사용해서 꾸준히 관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헬스는 건강관리 코치 앱인 눔과 함께 셀핏 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앱으로도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고 개인의 생활 습관을 체크하면서 건강 관리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S헬스 사용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