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검거 공로 김화목 ADT캡스 대원 ‘경찰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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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 검거 공로 김화목 ADT캡스 대원 ‘경찰 감사패’ 받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4.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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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대원과 시민, 경찰의 공조가 빛난 음주운전자 검거 사건

물리보안업계에서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에스원 임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소식에 이어 오늘 ADT캡스 임직원은 음주운전자 검거에 기여해 감사패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ADT캡스는 지난 19일 충북 오창에서 일반시민과 함께 경찰을 도와 도주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해 검거하는데 기여한 동청주지사 김화목 대원이 28일 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 지난 19일 충북 오창에서 일반시민과 함께 경찰을 도와 도주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해 검거하는데 기여한 김화목 ADT캡스 동청주지사 대원이 28일 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당시 인근 지역을 순찰 중이던 김화목 ADT캡스 대원은 중앙선을 침범해 경찰차를 피해 도주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차량 추격에 발벗고 나섰다. 해당 차량은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필사적으로 도주하고 있는 상태였고 본능적으로 위험상황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김 대원도 동참했던 것.

여기에 일반 시민까지 가세해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은 도주 차량의 옆면을, ADT캡스는 앞면을, 하얀 승용차를 운전하던 시민은 뒷면을 막아서면서 완벽히 차량 검거에 성공했다.

이 도주 차량의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0.108%(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됐으며 경찰은 도로교통법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청원경찰서는 김 대원의 자발적인 협조로 검거에 큰 공을 세웠다는 점을 인정해 경찰서로 김 대원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뿐만 아니라 이 소식은 방송과 SNS을 타고 온라인 상에서 훈훈하게 회자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해당 소식을 ‘음주운전, 당신의 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김화목 ADT캡스 대원은 “해당 차량의 질주 상황을 그대로 뒀다면 다른 차량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라 망설일 겨를조차 없었다”며 “지역사회 치안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안전문기업의 출동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김화목 대원은 2014년 입사한 ADT캡스 신입대원으로 평소에도 고객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모범 직원이라고 ADT캡스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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