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 위해 원인 물질부터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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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 위해 원인 물질부터 피해야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6.04.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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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봄 환절기에는 감기 증상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 증상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것.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2주 이상 콧물과 재채기가 이어지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작적인 재채기나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다. 또 코 주위 가려움이나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원인 물질을 철저하게 피하는 게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호석 대구아람한의원 원장은 “이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며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항원 물질을 완벽하게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에 따르면 알레르기 항원 물질에는 집 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턱이나 비듬, 바퀴벌레의 곤충 부스러기 등이 꼽힌다.

또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게 좋고,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애완동물을 기를 때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특정 음식으로 인해 비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습관도 살펴야 한다. 메밀이나 계란,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등이 통상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다.

서 원장은 “이 질환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면역요법 등이 효과적”이라며 “콧물빼기 치료법인 배농치료는 비염에 좋은 약재를 추가해 만든 비염 약을 코 안 점막에 흡수시켜 점막의 염증 및 붓기를 가라앉히고, 부비동 안의 염증부산물을 밖으로 배출시켜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 속에 있는 염증물질과 깊은 곳에 고여 있는 것들을 모두 빼낼 수 있어 코막힘, 콧물, 두통, 후비루 증상의 치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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