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 ‘J750’, 제조 산업 변혁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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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 ‘J750’, 제조 산업 변혁 가져올까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4.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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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여 색상·투명도·강도 표현 가능

스트라타시스가 36만여 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풀 컬러 복합 재료 3D프린터인 ‘J75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에게 유용하게 쓰이며 특히 제조업체에 큰 경젱성과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돼 산업에 또 다른 변혁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트라타시스에서 이번에 선보인 ‘J750’은 최종 제품과 같은 사실적인 시제품을 한 대의 장비로 구현 가능한 원스탑(One-Stop)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풀컬러 그라디언트(gradient)를 광범위한 물성의 재료와 함께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6개의 재료로 36만가지 이상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강도 및 투명도까지 폭넓은 여러 재료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일 파트에 다양한 색상과 소재 및 재료 물성을 한꺼번에 표현 가능해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사실적인 시제품과 파트를 신속히 제작할 수 있다. 특히 툴링이나 사출 금형, 지그, 고정구 제작 등 광범위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제품 디자이너나 엔지니어, 제조업체 및 서비스 제작업체에 큰 경제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언급했다.

또 제품을 출력하기까지의 과정을 대폭 간소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스트라타시스 J750은 폴리젯 스튜디오(PolyJet Studio)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간소화된 워크플로를 구현한다.

폴리젯 스튜디오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재료를 선택하고 디자인 최적화 및 출력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친숙한 디자인 컨트롤 패널을 사용해 색상과 투명도, 그리고 강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CAD 도구로부터 임포트된 VRML 파일을 통해 컬러 텍스처를 설정할 수 있으며 6개의 대용량 재료를 수용할 수도 있어 재료 교체에 걸리는 시간도 최소화한다.

더욱이 새롭게 디자인된 프린트 헤드로 디지털 ABS와 같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뮬레이션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폴리젯 시스템 대비 절반 가까이 단축하는 한편, 단 한 번의 프린팅 작업으로 풀컬러 및 컬러 텍스처를 다양한 재료로 제작할 수 있다. 후공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에서 강조하는 바다.

▲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지사장이 신제품 J750의 출시와 함께 현재 3D프린팅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실제 J750을 사용해 시제품을 제작한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회장은 “이제 디자인을 하는데 몇 달이나 몇 주의 시간은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3D프린터의 사용으로 제품의 과정은 더욱 간소화됐을 뿐 아니라 디자인 생산에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등 사업모델을 전환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우리는 J750을 활용한 이후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고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하면서 제품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J750의 출시를 통해 3D프린터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토타입외에도 툴링, 금형, 교육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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