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투표율 ‘사전투표’ 4월 2주차 트위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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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투표율 ‘사전투표’ 4월 2주차 트위터 키워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4.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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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회장 갑질논란에서 이승만 시 공모전 논란까지 트위터 내 화제

지난 한 주간 트위터를 달군 핫 키워드 1위는 ‘사전투표’ 키워드가 차지했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12.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해당 키워드가 트위터에서 다수 언급됐다. 

경비원 폭행으로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MPK그룹(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미스터피자’ 키워드도 금주의 핫 키워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밤,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 건물의 정문이 잠겼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정 회장은 “뼛속까지 반성한다”며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으나 트위터 사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 지금 트위터에선…4월 2주차 트위터상 화제의 키워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광주를 전격 방문,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 은퇴를 하고 대선에도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광주시민’ 키워드가 핫 키워드에 등장했다. 트위터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이 급속도로 퍼져 나감과 동시에 5.18민주묘지 순례 및 헌화 소식 등의 소식을 공유하면서 이번 광주 방문에 따른 총선 지지율 변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파나마에 본사를 둔 대형 로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도피처 관련자료가 유출되면서 한때 ‘조세도피처’ 키워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뉴스타파가 조세도피처 관련문서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를 발견함에 따라 해당 키워드는 트위터 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뉴스타파는 공식 트위터 계정(@newstapa)를 통해 해당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보수단체인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이승만 시 공모전'에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한 내용을 담은 시가 입상한 것이 알려져 입상을 돌연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자유경제원’ 키워드도 핫 키워드 리스트에 빠지지 않았다. 문제의 입선작인 '우남 찬가'라는 제목의 시는 각 행의 첫 글자를 따서 읽으면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최우수상을 받은 'To the Promised Land'라는 시 역시 각 행에 대문자로 쓰여진 첫 알파벳을 따서 보면 'NIGAGARAHAWAII(니가 가라 하와이)'라는 의미가 숨겨져 논란이 됐다. 

한편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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