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부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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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부진 면치 못했다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04.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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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소비자시장 수요 약세…2016년은 물론 그 이후까지 매출 하락 예상

IHS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3473억달러로 2014년 3543억달러에 비해 2% 하락했다.

2015년 내내 전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 역시 미미한 상태로 지속했는데 특히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8.9% 대폭 하락하면서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반도체 시장이 급락한 이후 최고 하락 폭을 보였다. 2015년 반도체 시장의 부진은 2013년 6.4%, 2014년 8.3% 등 잇따른 탄탄한 성장 후에 나온 결과라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데일 포드 IHS테크놀로지 부사장은 “부진했던 작년 실적은 반도체 매출 하락세 또는 정체기의 시작일 뿐이고 향후 3년간 이런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며 “무선 통신, 데이터 처리, 가전제품 등 주요 분야 최종 소비자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이 시기 동안 반도체 시장 성장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HS 세민컨덕터 서비스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은 연평균(CAGR) 2.1% 성장하는 데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수준, 경제 상황, 시장 및 제품 추이로 비춰 볼 때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출시되는 신제품 덕에 반도체 분야가 다시 일정 수준 이상 매출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드 부사장은 “반도체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지난해 이뤄진 기록적인 수준의 인수합병 활동”이라면서 “업계 선두 기업들은 대담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림으로써 업계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전반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을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알테라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프로세서 매출 하락을 상쇄하는 효과를 누리고 전체적으로 2.9% 성장하면서 2015년에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퀄컴의 경우는 지난해 CSR 인수에도 불구하고 무선통신 분야의 급락하는 매출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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