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시장 삼성·LG·위닉스 ‘삼분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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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시장 삼성·LG·위닉스 ‘삼분지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4.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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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대형화로 프리미엄 제품 시장 확대…삼성 60% 이상 높은 점유율 독주

디자인이 고급화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가 이사철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 받으며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넓은 평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형화된 공기청정기도 2015년 3월에 전체 시장의 19%를 차지했지만, 1년 뒤인 2016년 3월에는 33%로 크게 성장했다.

에누리닷컴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점점 고급화·대형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선점을 위해 각 브랜드들이 집중하고 있는 디자인적 요소는 ‘색상’과 ‘외관 디자인’다.

▲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고급화ㆍ대형화로 프리미엄 제품 시장으로 확대중이다.

삼성에서 출시한 ‘블루스카이’는 상단부에 샴페인 골드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했으며 유선형 디자인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LG의 ‘퓨리캐어’도 원형의 팬을 형상화 한 라운드형태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최대한 부각했다. 특히 공기 상태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상단 LED는 인테리어 소품으로써 조명등의 역할을 한다. 위닉스의 ‘타워’는 타워형태의 외관에 2000개의 에어홀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편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크게 삼성과 LG, 그리고 위닉스가 ‘삼분지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은 다양한 라인업(40/50/60/70/80/90m²) 확보와 주력 제품(40m²)의 가격경쟁력으로 60%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삼성이 60% 이상의 독주체제를 유지중이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공기청정기 담당 CM은 “공기정청기의 고급화와 대형화가 함께 이루어지는 이유는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넓은 평수의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자신만의 ‘셀프 인테리어’ 열풍과 함께 가전 제품의 디자인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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