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범 CCTV 개선사업 등 범죄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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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방범 CCTV 개선사업 등 범죄예방 나선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3.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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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최종 선정…CCTV 설치 등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 진행

서울 서초구가 범죄 없는 도시로 거듭난다. 구는 서울시 '2016년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대상지 심사 결과 구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지 선정을 계기로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일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치안센터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추진 TF팀(가칭)'을 구성해 효과적인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추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반포1동 일반주택지역에는 오는 연말까지 낡은 담장 개선,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설치, 공원·공터 정비 등 범죄예방 다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반포1동 일반주택지역

구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반포1동의 일반주택지역은 강남 유흥가와 인접하고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이 혼재된 지역으로 1인 가구 비율이 68%로 매우 높고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 많아 범죄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은 지역이다. 

구는 TF팀 운영을 통해 사업의 계획 단계부터 주민 설명회와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이 사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방범 CCTV를 노란색으로 도색해 범죄를 예방하는 '방범CCTV 시인성 개선 사업'도 연계해 추진하고 CCTV 및 비상벨 설치장소, 여성안심귀가길 등 생활안전에 필요한 8개 정보를 담은 '범죄 두려움 지도 제작사업'을 추진해 SNS 시스템 구축은 물론 오프라인 지도로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반포1동 일반주택지역에 기설치된 반포반딧불센터를 중심으로 야간순찰과 안심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반포반딧불센터를 범죄예방디자인사업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해 범죄예방디자인 효과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구가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자치구로 선정된 것은 구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와 다양한 연계사업 구축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포1동 일반주택지역에는 이미 120여 대의 방범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나 구는 여전히 이 지역을 범죄에 취약한 곳으로 보고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시에 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알리고 설득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서초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범죄 없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이 범죄예방을 넘어 마을을 살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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