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56쾀’ 기술 상용화…5G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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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56쾀’ 기술 상용화…5G 선도한다!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3.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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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상용망에서의 시범 적용 시험을 마친 다운링크 256쾀(QAM,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을 단말과 네트워크 간의 정밀 연동 시험을 거쳐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256쾀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들이 본격 출시되는 3/4분기까지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2종(SW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 후)이다. 3월 말 출시 예정인 LG G5 등 256쾀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LG유플러스가 256쾀 기술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서비스에 나선다.

기존 갤럭시S7/S7엣지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받으면 400Mbps의 속도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에 따라 사용자들이 LTE비디오 포털의 360도 VR 영상, UHD 동영상 및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 네트워크) 파워유튜버 등의 고용량 콘텐츠를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운링크 256쾀 기술은 LTE 데이터 다운로드 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쾀 방식을 기존의 64쾀(6비트 단위)에서 256쾀(8비트 단위)으로 늘리는 기술이다. 한 번에 기존보다 많은 비트(Bit)를 변환해 전달함으로써 동일한 주파수 대역폭에서 전송속도를 약 33%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256쾀 기술과 관련해 LTE-A 뿐만 아니라 5G에서도 사용될 고도화된 변조 기술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제조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5G 장비들에도 밀리미터파의 수백 MHz 이상의 대역폭에 이 변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조만간 LG유플러스가 선보일 5G 시범서비스에 이용할 시험 기지국과 단말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담당은 “지난 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256쾀 기술은 추가 주파수 없이도 다운로드 속도를 끌어올려 360도 VR과 같은 고화질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256쾀과 같은 5G에 필수불가결한 핵심기술들을 선별해 조기에 개발해 네트워크에 적용함으로써 5G 네트워크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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