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75톤 액체로켓엔진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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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75톤 액체로켓엔진 첫 출하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3.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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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한국형발사체(KSLV-Ⅱ) 첫 출하 기념식 개최

한화테크윈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발사체 핵심 장비인 75톤 액체로켓 엔진을 초도 출하했다. 올해 말까지 7톤 엔진 2대, 75톤 엔진 3대를 추가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경남 창원시 소재 2사업장에서 한국형발사체(KSLV-Ⅱ) 초도 엔진 출하 기념식을 열고 75톤 액체로켓엔진 1대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되며 1단에는 75톤 엔진 4기, 2단에는 75톤 1기, 3단에는 7톤 엔진 1기가 각각 들어간다. 이번에 출하된 75톤 초도 엔진은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돼 약 1개월간 시험준비 기간을 거치고 오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성능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국형발사체(KSLV-Ⅱ) 75톤급 액체로켓 엔진체계 이미지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우리나라는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을 통해 국가 주도로 소수의 선진국만이 보유한 액체엔진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래부와 항우연 주도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초기단계부터 엔진, 터보펌프, 각종 밸브류 제작 및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해온 한화테크윈은 항우연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75톤 액체로켓엔진 조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체 엔진 기술이 워낙 최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국가간 기술 이전이 거의 없다”며, “한국형발사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이번 75톤 액체로켓엔진 제작처럼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 자립화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한국형발사체 사업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형발사체) 발사 성공을 위해서 항우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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