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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글로벌 경쟁? 산업용으로 가자!

정구상 3D프린팅산업협회 사무처장 인터뷰
김혜진 기자l승인2016.03.10 14:38:20l수정2016.03.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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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D프린터의 사용은 시제품에 머무르지 않는다. 리얼제품을 제작하는 단계다. 개인용 3D프린터의 한계가 명확한 지금, 국내 3D프린터 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면 산업용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정구상 3D프린팅산업협회 사무처장이 현재 3D프린터 시장 상황과 함께 개인용 3D프린터의 한계점을 지적하며 국내 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산업용 3D프린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3D프린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IDC에서 최근 밝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3D프린팅 시장은 지출 기준으로 연평균 27%의 성장세를 보인다. 2015년 110억달러 규모에서 2019년 267억달러 규모로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현재 자동차, 항공우주 등 특수 제조 시장을 넘어 컨슈머, 교육, 의료 등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 정구상 3D프린팅산업협회 사무처장이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망치가 높은 만큼 관심도도 높다. 국내 기업 뿐 아니라 정부에서까지 3D프린터의 미래를 내다보며 시장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특히 개인용 3D프린터에 좀 더 포커싱돼 창의메이커스라는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개인용 3D프린터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지고 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정구상 사무처장은 “개인용 3D프린터는 한계점이 명확하다”며 “2015년까지만 보아도 개인용 3D프린터는 주로 피규어 제작에 쓰일 뿐 그 이상을 제작하지 못했다. 더욱이 소재의 다양화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도 한계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개인용 3D프린터의 개발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3D프린터 시장에서 글로벌할 경쟁력을 가지고 국내 시장을 키워나가기 위한 측면으로 산업용 3D프린터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3D프린터의 사용에 있어 추세는 시제품이 아닌 리얼제품을 제작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용과 산업용이 가져나가는 방향은 전혀 다르다. 이 가운데 3D프린터의 시장 추세는 현재 리얼 제품 생산으로 맞춰지고 있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특히 아직 개인용 3D프린터가 제작·소재 부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의 시장 경쟁력을 산업용 3D프린터에서 찾아갈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3D프린터 시장의 성장 속도는 전혀 늦지 않다. 특허 기술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제품 출시가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그간 가격 탓에 만들지 못했던 레이저의 경우도 가격하락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뒤처짐은 없다.

산업용 3D프린터도 나름의 경쟁력을 가진다. 그는 국내에 많은 기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순수 국내 기술을 가진 기업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물론 글로벌에서 경쟁하고자 한다면 기술의 영역에서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가격면에서 크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3D프린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단순히 놀랍고 재미있어서가 아니다”며 산업용 3D프린터를 사용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또 “중요한 것은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는 점”이라며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도 사용할 곳을 분명히 하지 못하면 산업용 3D프린터의 위기는 여전할 것”이라고 염두해 두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혜진 기자  hyejin22@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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