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에 임직원 1천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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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에 임직원 1천여명 참여
  • 임기성 기자
  • 승인 2016.03.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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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급여의 1% 기부로 기금 조성

독거 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족과 만나지 않거나 연간 1, 2회 정도만 만나는 노인이 약 12만명에 이르러 사회적 고립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노인의 자살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21년째 묵묵히 전국의 홀몸노인을 돌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국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다.

'야쿠르트아줌마'의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타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야쿠르트만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런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활동 중심에는 전 임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하는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975년 사내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불우이웃돕기 위원회가 모태로 현재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활동에 쓰이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조직이 매달 한 번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회복지기관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성금 전달 차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음과 행동으로 봉사하는데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하고 있는 ‘홀몸노인 돌봄사업’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인력 부족으로 홀몸 노인들을 방문하고 있는 야쿠르트아줌마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전국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홀몸 노인의 가정을 방문, 말벗에서 건강확인, 물품지원 등 홀몸노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있다.

홀몸노인 복지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으면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단위로 확대되기 시작했고 현재 3만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 한명 당 3명의 홀몸노인을 돌보는 셈이다.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어르신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사랑의 떡국나누기’ 및 '사랑의 송편 나누기'를 매년 진행하는 것도 ‘사랑의 손길펴기회’의 오랜 전통이다. 이 행사는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영아원 등의 사회복지시설 및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의 정을 전달하고 떡국과 송편 등 명절음식을 대접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창립 이래 동안 꾸준히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인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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