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B-CJ헬로비전 합병 ‘반대’ 적극 태세 합류…향후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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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B-CJ헬로비전 합병 ‘반대’ 적극 태세 합류…향후 행방은?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3.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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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CJ헬로비전 합병건에 대해 '묵묵부답'했던 KT가 최근 이 합병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보이며 향후 SKB-CJ헬로비전 합병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KT는 SKB-CJ헬로비전 합병건 공식 발표 이후 반대 의사를 강력히 표명키 시작했다. 8일 KT는 CJ헬로비전 주주인 KT 직원이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주총결의에 대한 무효 소송을 제기했음을 밝혔다.

CJ헬로비전 주주인 KT 직원이 지난 2월26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간 합병 결의에 대해 무효임을 확인하는 소장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직원은 CJ헬로비전의 주주총회 결의 무효 사유로 ▲합병 비율의 불공정한 산정 ▲방송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의 세 가지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SKB와 CJ헬로비전의 합병 건은 많은 논란을 가져왔다. 이 가운데 SKB가 지난 26일 CJ헬로비전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대한 안건을 승인받으며 이에 대한 대립이 더 첨예해졌다. 정부의 허가만 떨어지면 양사의 합병이 확정되기 때문.

특히 합병을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던 LG유플러스의 반발이 더욱 거세졌다. KT까지 가세해 국내 이통 시장의 주축인 3사 중 2사가 적극 반대를 표명하는 양상을 보인다. 인수합병은 부당한 것으로 국내 시장의 공정성을 심히 헤친다는 이유다.

한편 SKB와 CJ헬로비전은 오는 4월1일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KT의 적극적인 반대 태세가 LG유플러스와 함께 해 정부의 승인만을 남겨둔 이번 합병 건에 대해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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