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디스크’로 랜섬웨어 원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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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디스크’로 랜섬웨어 원천 차단한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3.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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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안업계의 핫이슈인 랜섬웨어를 원천 차단할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씨아이디스크(CIDISK)는 영화 ‘해리포터’의 ‘보이지 않는 망토(cloak)’에서 따와 명명한 ‘씨아이디스크(CIDISK: cloak of invisibility)’가 PC내 하드디스크나 휴대용 외장장치에 ‘스텔스 비행기’처럼 ‘투명금고’를 만들어내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랜섬웨어란 디지털 환경에 잠입해 중요자료를 복잡한 암호로 바꾼후 돈을 보내주면 해독프로그램을 보내주며 협박하는 사상 최악의 악성 코드다.

랜섬웨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업’이 필수인데 씨아이디스크는 이 백업 저장공간 자체를 아예 유져 본인 외에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게 안드는 기술이다.

또 OS(운영 체계)나 애플리케이션에 기반을 둔 기존 보안 솔루션과 달리 디스크 내부의 논리적 구조를 바꾸고 이를 커널레벨(kernel level)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해 디스크를 완벽히 통제하는 기술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더불어 인터넷에 공개된 오픈소스를 쓰지 않고 완전 토종 독자기술로 개발돼 설사 해커 입장에서 씨아이디스크 기술의 존재 사실을 안다해도 당장 새로운 해킹 기술을 개발해낸다는 것이 어렵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와 일본의 보안솔루션 회사의 개발자 출신인 디스크보안 전문가 권용구씨가 개발해 지난해 특허등록을 했으며 최근 씨아이디스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씨아이디스크를 PC에 실행 후 비밀번호를 넣으면 나만 알고 있는 보안 영역이 열리고 포렌식 기법으로도 복구 해킹 클리어가 불가하며 포맷팅, 파티셔닝에도 지워지지 않는다.

1대 1 환경기반 제작 솔루션이다보니 요즘 애플과 FBI의 대립에서 보여지는 ‘백도어’도 불가능하다. 또한 기존 보안솔루션을 버리고 이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연동해 시너지를 내는 기술로 무한한 시장성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씨아이디스크는 지난 1월 국립 한국 교통대학교의 재난관리융합연구소에서 시험인증서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 ‘한국 정보 보호학회지’에 게재되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UPC대학의 ‘In Lab 연구소’를 통해 기술 검증을 받는 동시에 유럽 대형 유통사로부터 테스트 오더로만 1분기 400만달러를 받고 이어 정식 오더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

권용구 씨아이디스크 CTO는 “해킹이 날로 대형화, 경제적, 사회적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타기술, 타제품처럼 점진적 진입이 아니라 한번 적용후 시장 전반으로 초고속 확산되는 유형”이라며 “향후 노트북, 외장하드, 클라우드서비스, 모바일, 공인인증, 빅데이어, 블랙박스, 사물인터넷등 ICT(정보통신기술)분야로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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