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FL백라이트 탑재 LCD모니터, 시장에서 퇴장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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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FL백라이트 탑재 LCD모니터, 시장에서 퇴장 수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2.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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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판매량 점유율 1%대 기록 5년만 80%↓…신제품 연간 2~3종에 불과

‘LCD모니터’로 불리던 ‘CCFL 백라이트’ 탑재 형 LCD모니터(이하 CCFL모니터)가 유통시장에서 사실상 은퇴수순을 밟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CCFL모니터의 지난 달 판매량 점유율은 1.22%까지 하락했다. ‘LED 백라이트’ 탑재 형 LCD모니터(이하 LED모니터) 출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1%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LED 모니터와 CCFL 모니터 판매량 점유율 (자료 : 다나와)

CCFL모니터는 지난 2005년 LED모니터가 시장에 출시 된 이후에도 높은 색재현율, 저렴한 가격 등을 장점으로 장기간 사랑 받아왔다. 그러나 높은 소비전력과 잔상 등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고 2010년부터 LED 양산시설 증설로 LED모니터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삼성-LG 등 주요 모니터 제조사가 지난 2011년부터 CCFL모니터를 출시하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CCFL모니터는 현재 산업용 제품을 제외하고 새로 출시되는 제품이 연간 2~3종에 불과해 머지 않아 퇴장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 모니터에 탑재 된 CCFL백라이트 사진 (자료 : 다나와)

다나와 관계자는 “CCFL모니터의 퇴장은 상대적으로 비싸진 가격 외에도 얇고 큰 모니터를 선호하는 소비자 선호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연내 OLED 모니터가 출시된다고 해도 수급 등의 문제로 단기간에 자리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 LED 백라이트를 활용한 제품의 점유율은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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