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시장, IoT 도입 통한 서비스 역량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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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시장, IoT 도입 통한 서비스 역량 강화 ‘박차’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2.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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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코웨이 등 기술 접목 기업 ‘다양’

O2O시장에 사물인터넷(IoT) 신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IoT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의 역량을 보다 강화하려는 것.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국내 숙박 O2O기업인 야놀자를 꼽을 수 있다.

야놀자는 자사의 프랜차이즈 숙박업소 ‘코텔’에 열쇠 없이 앱을 통해 객실을 이용하는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스마트키 서비스는 프런트에서 별도의 결제 없이 스마트폰으로 예약한 객실 이용자의 즉각적인 입실을 돕는다.

▲ 야놀자의 스마트키 서비스는 프런트에서 별도의 결제 없이 스마트폰으로 예약한 객실 이용자의 즉각적인 입실을 돕는 등 보다 높은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객실로 바로 가서 앱을 통해 문을 열고 잠글 수 있으며 퇴실 시에도 프런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야놀자에서 직접 개발한 이 시스템은 향후 차량호출, 비품추가 주문, 시간 연장 결제, TV·에어컨·조명 컨트롤 등의 서비스에도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야놀자 측은 키리스 시스템을 통해 제휴 업주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최대 30% 정도의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등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키를 별도로 발급하지 않아 키 분실 방지 및 관리가 간편하고 객실 내 이용자들의 출입 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 설치로 청소 및 베딩을 진행하는 시간과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환경가전 서비스기업인 코웨이도 IoT 기술을 접목했다. 코웨이는 지난 CES에서 IoT 기반 스마트 이용자 케어 서비스 '아이오케어(IoCare)'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 코웨이의 아이오케어 통합 솔루션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현황에 대해 코웨이 앱을 통해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현황에 대해 코웨이 앱을 통해 제공한다. 또 제품의 원격제어 및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공해 통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웨이는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한 물 음용 습관을 길러주는 ‘스마트 워터 케어 서비스’ ▲사용자가 마신 물의 양을 체크하고 부족할 경우 알람을 통해 알려주는 ‘스마트 컵’ ▲실내공기의 질 관리 습관 형성을 위한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아이오케어’ 서비스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도 지하철 물품 보관함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피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해피박스는 지하철 물품 보관함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피박스는 기존 물품 보관함과 비교해 휴대폰 번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절차가 간소화됐으며 최대 반값까지 요금이 저렴해졌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해피박스에 물건을 보관할 때 잠금장치에 휴대번호를 입력하면 장치가 중앙시스템과 무선통신으로 접속해 임의로 비밀번호가 생성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비밀번호와 보관함 번호, 결제정보 등을 휴대전화의 문자로 받을 수 있어 비밀번호 노출 위험이 기존보다 적을 뿐 아니라 물건을 찾을 때 결제하기 때문에 절차 역시 보다 간소화돼 편리하다고 밝혔다.

김종윤 야놀자 좋은숙박 총괄 부대표는 “IoT 기술은 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환경을 구축한 O2O 서비스들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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