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디자인스 Z-웨이브 기술, UL 부품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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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디자인스 Z-웨이브 기술, UL 부품인증 획득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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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디자인스가 Z-웨이브(Z-Wave) 모듈 모델인 ‘ZM5101·ZM5102·ZM5304’와 프로토콜 SDK 버전 6.60이 UL의 홈시큐리티 평가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홈시큐리티 시장에 전문 보안센서용 신규 애플리케이션과 기타 관련 기기들이 출시될 수 있게 됐다. 시그마디자인스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TV, 미디어 커넥티비티 시장에 지능형 시스템온칩(SoC)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가정용 보안기기의 대다수는 문이나 창문 등의 전문 보안센서와 동작센서가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2000만개 가까이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기기는 통상적으로 300·400MHz 주파수에서 비표준 단방향 무선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단방향 통신 방식이다 보니 실질적인 보안성과 신뢰성이 침해될 수 있다.

보안 기업들이 마주하고 있는 최우선 문제는 전체 서비스 요청 건수의 50%가 넘는 허위경보로 상당한 비용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단방향 센서는 이러한 허위경보를 감별할 수 없다.

반면 Z-웨이브는 완전한 쌍방향 네트워크 기술로 실제 센서를 식별하고 수차례 재확인을 허위경보 발생 빈도를 줄인다. 기업들이 최첨단 쌍방향 센서로 전환해 보안 시스템 전반에 걸친 보안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로 Z-웨이브가 지닌 경쟁 우위일 것이다.

또한 무선 시스템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으로 동일 주파수에서 무선 신호를 전송하는 전파방해(jamming)로 인해 보안이 침해될 수 있다.

2.4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센서들은 Wi-Fi, 블루투스, 기타 기기에서 나오는 신호가 과잉되면서 비의도적으로 전파방해를 초래한다. Z-웨이브의 쌍방향 센서는 UL의 엄격한 전파간섭 보호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추가된 매커니즘인 전파방해 감지(Jamming Detect)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UL의 건물 및 생명안전기술부문을 전담하는 닐 라코미악(Neil Lakomiak) 사업개발팀장은 “(Z-웨이브의 인증 획득으로) 보안 시스템 및 기기 제조사들은 UL 인증 획득을 추진할 시에 Z-웨이브 기술을 최종 생산품에 적용하기가 한층 쉬워져 업계로서는 서로 윈윈(win-win)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페티(Ryan Petty) ADT 제품개발 및 혁신팀장은 “Z-웨이브 기술이 적용되는 보안 기기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Z-웨이브는 이미 미국 전문보안기업들이 공급하는 패널의 90%에 탑재돼 있으며 점등, 접근 및 온도 제어와 같은 스마트홈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이용하는 보안 서비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모든 스마트홈 센서와 전문보안 센서는 UL 부품인증을 획득한 Z-웨이브 SDK 버전 6.60을 통해 하나의 Z-웨이브 기술로 결합돼 전문 보안분야와 스마트홈 서비스 분야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다.

팍스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 홈컨트롤 및 에너지 부문 톰 커버(Tom Kerber) 연구팀장은 “우리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보안 모니터링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1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성장세가 일정한 수준이었던 업계 입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로 대부분이 인터랙티브 제어 기기의 등장에 따른 것이다.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홈컨트롤 기기와 인터랙티브 서비스를 기존의 보안 시스템에 추가할 경우 소비자가 느끼는 호감도는 최대 2배로 늘어났다. 우리는 향후 관련 시장 규모가 10년 내에 50%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데, 이를 5년 내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빌딩 센서 시장 규모는 2018년이 되면 40억 달러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Z-웨이브는 SDK 6.60 출시와 UL 인증을 바탕으로 센서 제조사에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와 샘플코드를 공급하며 이들이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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