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국내 4차 산업혁명 활성화 행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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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국내 4차 산업혁명 활성화 행보 ‘시작’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2.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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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국내에서 4차 산업혁명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황 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개막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올해 39회를 맞은 경총 최고경영자 연찬회는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적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 황창규 KT 회장이 국내에서 4차 산업혁명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황 회장은 ‘안개 속 한국경제, 등대를 찾아라!’는 이번 행사의 주제에 걸맞게 기조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한 KT의 노력,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잡기 위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협력을 호소했다.

또 독일 인더스트리4.0(Industry 4.0), 중국 제조 2025, 일본 재흥전략, 미국 산업인터넷 컨소시엄 등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소개하며 지난달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내걸고 IoT, 인공지능, 나노기술, 3D 프린터, 빅데이터 등 기술 진보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조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회장은 다른 국가에서 4차 산업혁명의 경우 ICT와 제조업의 결합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한 단계 진화된 ICT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업뿐 아니라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창조경제와도 맥이 닿아 있다고 부연했다.

또 목포중앙병원을 예시로 스마트 에너지, 유전체 분석과 같은 바이오 인포매틱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로 10%대 중금리 대출상품 준비 중인 K뱅크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KT의 노력을 소개했다.

황 회장은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에 4차 산업혁명은 ‘완전한 기회’라고 강조,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대기업들은 자기가 속한 산업의 벽을 뛰어 넘는 도전적 협력으로 융합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창의성을 가진 중소기업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형 히든 챔피언 ‘K-챔프(K-Champ)’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이 기자간담회와 MWC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를 이끌 것을 선언한 바 있다.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잘 활용하면 현재의 경제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글로벌 넘버 원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KT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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