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스타트업으로 전망해보는 ‘2016년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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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스타트업으로 전망해보는 ‘2016년 IT’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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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간 크로스오버 대세…2016년 더욱 치열한 스타트업 경쟁 예상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 이전에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켠 곳이 아마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IT 스타트업들일 것이다.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자금의 흐름을 보면 곧 부상하게 될 트렌드나 글로벌 기업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보고서들을 통해 2015년을 정리하고 2016년에 과연 IT 산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해보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스타트업일까

한국에서 벤처기업이라고 불리는 ‘스타트업’이란 문화적·사회적으로 정의하는 스타트업은 ‘해결책이 모호하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문제를 풀고자 하는’ 혁신에 기반을 둔 회사(Neil Blumenthal, founder Warby Parker)를 일컫는다.

‘성장 잠재력’이 중요한 스타트업은 보통 창업 후 3~5년 정도까지이며 회계적으로 볼 때 인수합병을 거치기 이전, 지사를 두기 이전, 매출이 2000만달러를 넘어서기 이전, 80여명 이하의 직원으로 설립자가 여전히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정해진 잣대를 대기보다는 역동적인 문화와 산업에 끼치는 파급력을 기준으로 영원한 스타트업을 자처하는 기업도 상당수다.

왜 연말에 스타트업을 주목할까?

스마트 기기 보편화 이후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양측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스타트업이 담당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되면서 아이디어가 시장성을 인정받으면 사업화에 대한 길이 어렵지 않게 됐다. 사업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는 인디고고(Indiegogo)나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서 검증되고 투자가 이뤄지면서 빠르게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다.

스타트업은 기존의 문제점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디어만으로도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우버나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한때 스타트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한 해 동안 주목받은 스타트업을 정리하는 것이 그 다음해 산업구조, 특히 IT 산업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지표일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은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인 반등에 성공한 한 해

카우프만(Kauffman)의 활동지수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영향에서 벗어나 스타트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2014년 지수와 비교해 상승폭이 최근 20년간 가장 크게 기록돼 전반적인 경기 전망에도 고무적인 수치다.(2015년 보고서는 2015년 6월에 발표돼 실제 보고서 작성에 사용된 통계는 2014년 자료 포함. 카우프만의 스타트업 액티비티 인덱스(Startup Activity Index)는 ▲신규 창업자 비중(Rate of New Entrepreneurs) ▲시장 기회 요인(Opportunity share of new entrepreneurs) ▲스타트업 밀집도(Startup density)로 구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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