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P2P대출 플랫폼’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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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P2P대출 플랫폼’ 출시 잇따라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2.1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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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의 P2P 대출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아직은 태동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가까운 중국의 경우 P2P 대출기업 루팍스의 기업가치가 22조원으로 평가 받는 등 해외에서는 또 다른 금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P2P대출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업체가 속속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페이뱅크는 P2P대출 플랫폼인 펀더스를 지난달 정식 오픈했다. 펀더스의 투자상품 구성을 보면 총 6가지 상품으로 다양한 기간, 수익율, 투자상품 종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들의 재테크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 펀더스(Fundus)는 홈페이지

투자상품을 살펴보면 프랜차이즈 본사 대출상품인 브레쉬에비뉴(베이커리까페)가 1억원 크라우드펀딩 P2P대출에 성공했다.

또한 소액의 다양한 대출자로 구성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신용포트폴리오 상품 및 주유소유류구매자금 상품과 같은 포트폴리오 상품이 있으며 개별적인 개인신용대출 상품도 마련돼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펀더스는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안심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위해 펀더스 자체 내의 심사역량을 강화하고 퇴직한 금융권 인력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외심사평가단’을 모집해 투자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페이뱅크 박상권 대표는 “펀더스의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대출자에게는 간편한 중금리 시장이 확대되고 투자자에게는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제공해 P2P대출 시장이 다시한번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연합체인 옐로금융그룹이 ‘올리소셜펀딩’(이하 올리)을 통해 P2P대출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올리는 투자자와 대출자를 온라인으로 직접 연결하는 P2P대출플랫폼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내의 대출신청자를 대상으로 고유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대출여부를 판단한다.

최저 5%에서 최대 19%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기존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로 전환해 신용등급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대출금 모집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며 투자자들은 평균 10% 전후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옐로금융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된 올리는 보안, 비대면인증,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보유한 그룹 내 핀테크 업체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투자자와 대출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리 김준범 대표는 “올리소셜펀딩은 옐로금융그룹의 첫 P2P대출 자회사로 담백한 대출, 착한 투자를 모토로 삼고 그룹 내 여러 전문가 집단과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P2P대출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와 대출자가 믿고 찾아올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 컨설팅 전문기업 하늘숲메디컬그룹은 약국 및 메디컬상가 투자 플랫폼 메디펀드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디펀드는 개원예정의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메디컬 상가에 투자와 입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P2P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진다.

다년간 메디컬센터 컨설팅을 진행하며 구축된 하늘숲메디컬그룹의 매칭시스템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핵심상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늘숲메디컬그룹은 ‘Serviced Medical Center’를 표방하는 서비스드 메디컬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메디컬센터 선점을 장점으로 병원 입지 선정과 다양한 병원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늘숲메디컬그룹 전철 대표는 “현재 국내 최대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인 메디게이트와 오픈닥터스를 통해 12만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직원채용지원금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개원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경영 전문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하늘숲 메디컬센터만의 차별화된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운영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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