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서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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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서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첫 선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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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타트업 프로그램 ‘브라보!리스타트’ 참여기업 4개사 전시관 제공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가 MWC2016에서 공개된다.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기업인 닷(DOT)이 개발한 것으로, 컨셉은 이미 소개됐지만 완제품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닷이 제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 컨설팅, 개발 자금, 사무공간 등을 1년간 지원해왔으며 이번 MWC에서도 자사 전시관에 닷을 창조경제 대표회사로 소개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닷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세계최초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이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 텍스트를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핀의 모양을 변형해 점자 형식으로 표현해준다.

▲ SK텔레콤 지원 스타트업 닷(DOT)의 ‘점자 스마트워치’

기존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TTS(Text-to-Speech)’ 서비스는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사생활 노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점자 스마트워치’는 기기를 착용한 고객만이 손가락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016에서 닷 외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와이젯,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기업 비주얼캠프, 우수 협력업체 해든브릿지 등 총 4개 사에 전시 공간을 제공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와이젯은 근거리에서 3Gbps 이상의 고속 데이터 통신을 제공하는 미러링(Mirroring) 기기를 전시한다. 이용고객은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해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기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와이젯은 현재 상당수 해외 업체들과 이번 MWC 기간 동안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주얼캠프는 시선 추적형 모바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기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MWC에서 가상현실기기를 착용하고 동영상을 관람하는 고객이 시선만으로 재생·중지, 빨리감기 등을 조작하는 시연을 할 예정이다.

해든브릿지는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최대 60명이 동시에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가상현실기반 회의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동반전시 업체들에게 부스 설치 · 임차료, 운영도우미, 항공료, 숙박료, 입장권 등 행사 참가를 위한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또한 현장에서 해외 업체들과의 원활한 미팅을 위한 회의 공간도 제공하는 등 전시 참가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EI기획실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이번 MWC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성공 스토리가 확산될 수 있도록 MWC이후에도 스타트업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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