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작년 영이익 96억원으로 흑자전환
상태바
동부, 작년 영이익 96억원으로 흑자전환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2.11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도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강화 안정적 이익성장 도모

동부가 11일 2015년 실적을 공시했다. 2015년 매출은 전년 2542억원에 비해 감소한 203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134억원 적자에서 96억원 흑자로, 당기순이익도 1245억원 적자에서 108억원 흑자로 대폭 개선됐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 및 판관비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비용구조 혁신이 주요 원인이라고 동부는 밝혔다.

특히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에서 차별화된 품질 및 고객서비스 강화 전략을 통해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을 100% 성공시키는 한편 이익률을 개선했고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CSB(Cloud Service Brokerage)사업에서도 단순 유통이 아니라 자체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려왔다는 점에서 다른 사업자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동부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해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IT사업에서는 기존고객 유지 전략 뿐만 아니라 대외사업에서의 이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가장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점분야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개발한 클라우드 오피스를 중심으로 CSB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 무역사업에서는 주력 시장인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실적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부는 1980년대부터 테헤란지사를 운영해 오면서 이란시장에서의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받을 수혜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동부는 또한 이란에서의 성공적인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도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수요 상품을 적극 발굴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 관계자는 “2016년을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통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