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가장 유리한 통신사는 ‘SKT’…가입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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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가장 유리한 통신사는 ‘SKT’…가입은 아직
  • 이광재
  • 승인 2013.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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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서비스 만족도 65.8%…LTE-A '비싼 요금 걱정' 58.8%

세티즌(대표 황규원)이 자사 사이트(www.cetizen.com)에서 지난 6월20일부터 6월27일까지 'LTE-A 이통 3사중 누가 승자가 될까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LTE-A는 LTE 주파수를 활용해 2~3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로 지난 6월 말 SKT가 먼저 상용화 시켰다. 이에 KT와 LGU+ 또한 올해 하반기에 LTE-A 기술을 상용화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총 참가자 1158명 중 '현재 LTE서비스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한다'가 13.6%(158명), '만족한다'가 52.2%(604명)로 총 응답자의 65.8%가 현재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전체 응답자의 6.3%(불만족, 매우 불만족)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은 현재 SKT 56%, KT 29%, LGU+ 14%, 기타 1%의 비중으로 사용중이다.


두 번째 질문인 '현재의 LTE보다 2배 빠르다는 LTE-A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에는 58.8% (681명)가 '비싼 요금이 걱정된다'는 의견을 냈으며 12.5%(145명)가 'LTE안정화에 시간이 걸린 만큼 초기 LTE-A서비스에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구매한 폰이 LTE-A지원되지 않아 마음에 걸린다' 11.7(136명), '현재 LTE도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한다' 9.2%(107명) 등의 의견이 나왔다.

SKT는 LTE-A를 사용하기 위해선 지원단말기만 있다면 기존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지만 응답자들은 향후 QoS 보장을 위한 통신사의 제약을 우려한 모습이 비춰졌다.

세 번째 질문인 'LTE-A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단말기나 통신사 변경 의사'를 묻는 질문에(복수응답 가능) '범용화, 안정화 후 통신사와 단말기를 선택하겠다'는 사용자가 56.3%, '옮길 의향이 없다'는 사용자가 24.1%, 'LTE-A의 서비스 품질을 확인한 뒤 변경할 계획이 있다'는 사용자가 22.5%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두 번째 질문과 마찬가지로 현재 LTE-A를 즐길 수 있는 단말기는 제한적이며 1개 통신사만 서비스 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LTE-A가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통신사'를 묻는 질문에 SKT가 59.2%로 가장 높았으며 LGU+가 21.8%, KT가 19%로 압도적인 수치로 SKT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현재 사용중인 통신사 2위였던 KT와 3위였던 LGU+가 뒤바뀌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두 통신사는 현재 LTE-A를 서비스하지 않기 때문에 LTE-A서비스 상용화 후 치열한 경쟁을 예상케 하는 결과로 보인다.

응답자들에게 선호 통신사 선택 이유를 묻자 SKT '속도 면에서 SKT를 따라갈 통신사가 없을 것 같다. 먼저 실행한 만큼 고칠 점도 빨리 찾아내 빨리 수정 할 것이다', LGU+ '현재의 LTE 속도도 U+가 가장 빠르다는 실험결과가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LTE-A 서비스 경쟁에서도 U+가 가장 우월할 것 같다', KT 'SKT는 가입자 면에서 유리하겠지만 주파수 배정에 따라 LTE-A 서비스 경쟁구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8월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세티즌 관계자는 "LTE-A의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은 이통 3사 모두 서비스를 할 때"라며 "3사 서비스 이후 단말기 종류, 요금제의 안정화 등 많은 제약이 있어 현재 유리한 통신사를 규정짓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은 총 1158명의 응답자중 89%가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는 30대(45%), 20대(25%), 40대(21%), 10대와 50대가 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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