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리즈, 스마일게이트와 장기적 전략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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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브리즈, 스마일게이트와 장기적 전략 파트너십 체결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1.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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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스타브리즈(Starbreeze)에 4000만달러를 투자해 ‘크로스파이어’ 프랜차이즈의 최신 코옵(co-op) 게임 개발과 아시아 역내 스타브리즈 타이틀 퍼블리싱을 전담한다.

보 안데르손 클린트 스타브리즈 CEO는 “서구권 게임 개발사들에게 아시아 지역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미지의 영역이었고 이는 반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심층 협업을 통해 양사는 두 시장의 간극을 잇는 독보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스타브리즈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 개발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엄청난 시장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브리즈는 서구권 게이머들을 겨냥해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프랜차이즈에 기반한 PC용 1인칭 슈팅(FPS) 코옵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

스타브리즈는 플레이어들로부터 장기적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자사의 지식과 전문성을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개발될 게임은 스타브리즈의 게임 엔진인 발할라(Valhala)에 기반을 두게 되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추후 발표될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시아, 유럽, 그리고 미국 게이머들은 이번 양사의 협업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양사는 신규 사용자들을 위해 각자 속한 시장 내에서 최선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이데이(Payday) 게임의 훌륭한 실적을 이끌어낸 스타브리즈는 크로스파이어 프랜차이즈를 서구권 시장에 진출시키는 한편 새로운 게임 타이틀들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데 이상적인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이번에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지널 크로스파이어 프랜차이즈는 5억명 이상의 사용자와 600만명의 동시사용자를 확보하며 2014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1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온라인 게임 중 하나다. FPS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는 부분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의 수익모델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분노의 질주’의 제작자인 닐 모리츠가 제작하는 크로스파이어 영화판이 3~5년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영화는 스타브리즈의 신규 크로스파이어 타이틀 마케팅에 귀중한 기회로 활용될 것이다.

스타브리즈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플랫폼 내 배급권을 획득, 페이데이2와 오버킬의 워킹데드 등의 타이틀의 아시아 내 배급을 맡게 된다.

오버킬의 워킹데드는 서구권 버전의 런칭과 동시에 아시아판이 개발되는 등 콘텐츠를 보다 확장하게 된다. 스타브리즈, 505게임즈, 스카이바운드는 이러한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7년 하반기 중으로 워킹데드 게임을 모든 시장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파트너사들은 이를 통해 워킹데드가 향후 10여년간 텐트폴 역할을 공고히 하며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미카엘 요르트(Michael Hjorth) 스타브리즈 이사회 의장은 “스타브리즈가 지난 수년간 일궈낸 성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안정적으로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선제 자금을 확보하고 신규 시장의 문을 열게 된 스마일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장기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광범위하고 야심찬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적극 개척한 디지털 시장 내 독립 개발사들에게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타브리즈는 지분 관련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2016년 2월22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 또한 주총에 앞서 스마일게이트측 인사 1인의 이사회 임원 임명이 제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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