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 시내버스 CCTV가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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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시내버스 CCTV가 해결사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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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3개 노선 시내버스 CCTV 추가 설치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늘어나는 불법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풍암06번, 송정19번, 봉선27번 등 시내버스 3개 노선 8대에 단속카메라(CCTV)를 추가 설치해 오는 9월1일부터 단속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도심지 주요 간선도로의 불법주정차 증가와 단속인력 감소, 현장단속시 시민들과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민원발생, 고정식 CCTV의 단속범위 한계 등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CCTV장착 시내버스 단속시스템을 4개 노선 10대에 도입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운행중인 단속시스템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 의견수렴 등 효과성 분석을 거쳐 예산 2억5000만원을 투입해 3개 노선 8대를 추가 확대했다.

CCTV 장착 시내버스의 효과성 검토에서 계도 기간인 지난 2011년 7우러부터 8월에는 일 평균 1300여 건이었지만 2012년은 80%가 감소한 일평균 260여건, 2013년 들어 일평균 160여건으로 대폭 감소해 대중교통의 정시성 확보와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확대 시행되는 시내버스와 주요 노선은 ▲풍암06번(2대)의 서구문화센터, 월드컵경기장, 신우아파트, 까치고개, 충파, 대인시장, 동강대, 말바우시장, 농산물공판장 등 ▲송정19번(2대)의 호남대광산캠퍼스, 광산구청, 공군부대, 김대중컨벤션센터, 서구청, 롯데백화점, 서방시장, 전남대후문 등 ▲봉선27번(4대)의 남구청, 조선대, 풍향시장, 말바우시장, 전남대사거리, 운암시장, 전남공고, 보훈병원 등이다.

확대 시행전 노선 경유 거주민 등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7월부터 2달동안 계도 위주 단속과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위반차량 운전자에게는 계도장을 발송하는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초교통질서 준수에 동참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무차별적인 불법주정차 단속이라는 논란을 없애기 위해 단속시간을 기존 오전 7시~오후 9시에 실시하던 것을 오전 7시~오전 9시, 오후 4시~오후 9시로 변경하고 점심시간 전·후의 단속 유예, 전통시장 인근 생계형 차량, 교통 무장애 도로 등 단속의 실효성이 없는 구간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CCTV 장착 시내버스 단속 구간의 불법주정차는 현저히 줄었지만 그 외 지역은 5개 자치구의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초교통질서 준수를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행복 도시를 만드는데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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