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교통정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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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교통정보 제공한다
  • CCTV뉴스
  • 승인 2009.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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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첨단교통사업단 곽석근팀장
한국은 체계화되고 뛰어난 교통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첨단 교통시스템으로 여러국가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하지만 차량의 증가와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도로교통 막힘 현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첨단교통신호제어시스템 개발 및 교통 통제 운영체계에 대한 개선 및 연구 진행을 통해 도로교통 환경의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도로위의 사정을 수집하는 CCTV 카메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도로위의 운전자들은 보다 쉽고 빠르게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획득한다. 네비게이션과 교통방송이 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TBN 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음성으로 전달하고 있다.

우리가 듣게 되는 정보는 도로 위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카메라가 수집한 시각적인 정보를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석하여 라디오라는 음성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CCTV 카메라는 보안을 위한 도구로 이용 될 뿐 아니라,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음성정보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눈으로 도로 위 교통상황을 확인 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듣기만 하는 교통정보? No.
막힌길,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시원하게 뚫는다 


도로교통공단 중앙관제센터

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란 도시교통정보시스템으로 기 구축 교통정보수집시스템에 도시교통정보시스템으로 교통 정보 활용의 양적, 질적 증대를 목표로 하여 설립중인 시스템이다. 중앙교통정보센터와의 교통정보교환으로 권역교통정보의 제공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TIS는 국가 표준 광역 교통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국의 모든 주요도로에 대한 광역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게 되어 범 국가 차원의 ITS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UTIS를 통해 전국 1500여 지점의 CCTV 영상정보를 도로교통공단에서 수집하여 운전자는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교통정보를 제공받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차 안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은 차량을 목적지까지 안내해주거나 과속방지턱, 과속 탐지기 설치 유무 전달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네비게이션을 통해서는 도로의 어느 구간이 막히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정보는 받을 수가 없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에서는 UTIS를 통해서 도로의 현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 가공하여 SMS 정보로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과 인천, 부천, 과천은 금년 말에 네비게이션을 통해 교통 상황 정보를 수신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 위의 CCTV 카메라가 습득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재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5분 간격의 정지 영상이 네비게이션을 통해 전달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UTI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량단말장치(OBE : On Board Equipment)가 포함된 별도의 네비게이션이 필요하다. 현재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모범택시, 택시, 순찰차, 긴급차량 등에 UTIS를 지원하는 네비게이션을 탑재하여 시범운영을 시행하는 초기단계에 있다. 각각의 교통정보센터에서 교통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었던 차량에 우선적으로 탑재가 되며 향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정보수집 시스템의 허브 역할 수행


전국 곳곳에서 도로교통공단의 중앙관제센터로 입력되는 CCTV 영상

도로교통공단의 관제센터에서는 CCTV 카메라를 통해 도로 위 도로 교통 흐름 상황과 돌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1500여 개의 CCTV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도로교통통신원을 통해서 전화로 정보를 수신 받는다. 또한 전국의 각 도시별로 설치 되어 있는 각각의 센터에서 허브 역할을 하는 도로교통공단 내의 통합관제시스템에 정보를 송신하고 수신 받는다.

도시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정보망이 얽히고설켜 예산도 중복되고 시간관리에도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에서 교통정보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국산 CCTV 카메라의 신뢰성 높이기에 노력

도로교통공단은 국제공인시험(KOLAS)기관 운영을 통해 안전시설 등의 시험과 규격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KOLAS는 국가공인검사, 시험기관 인정제도로 국가적 권위를 부여받은 인정기구(기술표준원)가 ISO Guide(17025/17020)에 의거 자격 있는 평가사 (시스템평가사,기술평가사)로 하여금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하여 특정분야에 대한 공인검사/시험 기관으로 인정함으로써 그 기관이 발급한 검사/시험성적서가 공신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신호등이나 신호제어기 등과 같은 교통장비 및 교통안전시설의 성능기술평가 및 표준화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CCTV 카메라 규격 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하였다. 그 동안 제 3자의 입장에서 CCTV 카메라에 품질을 검증을 할 수 있는 기관이 없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최초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CCTV가 갖춰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규격에 대한 강화에 힘쓰고 있다. CCTV는 특히 날씨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좋은 영상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도로 위와 같은 실외에 설치되는 CCTV는 비나 눈이 오는 환경에도 노출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24시간 작동하기 때문에 밤 시간, 어두운 상황에서도 영상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는지, 제조사에서 설명하는 스펙에 맞게 잘 작동하는지, 표준화된 환경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3년도 CCTV 카메라에 대한 KS규격이 재정되었지만, 아직까지 제품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평가 하는 것에 불과하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국산 CCTV 카메라의 신뢰성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현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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