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CCTV 현지시장동향과 국내기업 진출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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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CCTV 현지시장동향과 국내기업 진출전략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2.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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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스웨덴 내 CCTV 설치 적용범위 확산 관련제품 수요 지속적 증가 전망

스웨덴은 인권침해 논란으로 오랫동안 보안감시 시스템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오다 1998년 보안카메라 설치 법안 개정 이후 매년 50% 이상의 급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정부기관 및 특수시설 위주로 설치되던 CCTV가 학교, 법정, 택시와 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은 물론 일반매장에 이르기까지 설치영역이 확대됐다. 스웨덴 군과 주요 시설 등에서는 고가의 자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수입제품으로는 네덜란드, 영국, 헝가리 등 유럽산 제품 점유율이 60~70%이며, 나머지 시장을 놓고 한국 등 아시아 산 제품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코트라는 스웨덴 내 강력사건과 학교폭력 증가로 사회불안이 야기되면서 택시와 버스, 공공건물과 법정에도 CCTV가 설치되는 등 적용범위가 확산되고 있어 관련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12월 스웨덴 수출유망품목으로 CCTV 카메라를 선정했다.

▲ 스웨덴 유일 CCTV 시스템 생산업체는 엑시스커뮤니케이션이다.

스웨덴 CCTV 등 보안장비 시장규모는 연 350~400백만달러 규모로 국내 생산과 해외 수입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웨덴 CCTV 생산업체로는 글로벌 리더로 알려져 있는 엑시스커뮤니케이션이 유일하며 연매출 6억 달러 중 약 30%가 내수 판매로 이뤄지고 있다.

스웨덴의 CCTV(HS Code 85219000)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2014년 기준 총 수입액은 7212만 달러이고 전년대비 31.7% 감소했으며 주요 수입시장은 네덜란드(33.4%), 인도네시아(12.1%), 헝가리(10.7%)이다. 對한국 총 수입액은 2014년 기준 58만 달러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으며 수입 13위국이다.

스웨덴은 CCTV에 대한 특별한 규제정책이 없으나, 유럽안전인증인 CE마크 사전획득이 필요하다. 스웨덴 관세청의 CCTV(보안감시 시스템)의 수입관세율(Duty)은 6.9% 부가세율(VAT)은 25%로 VAT가 높은 편이다.

▲ CCTV 수입통계 (자료 : 글로벌 아틀라스 2015년 11월 기준).

CCTV 취급업체는 크게 보안용품 전문업체, 보안업체, 보안장치 설치업체 등 3개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보안용품 전문업체로는 엑시스커뮤니케이션(Axis Communication), 건네보(Gunnebo), 엘에이치 일렉트로닉 알람(LH Elctronic Alarm) 등이 있으며, 보안업체로는 시큐리타스(Securitas), 보안장치 설치업체로는 스칸디나비아 다이나믹(Scandinavia Dynamics), 페멜 시큐리티(Pemel Security) 등이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해외로부터 직수입을 선호하고 있으며, 판매회사는 고객들에게 제품의 설치와 서비스를 비롯,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스템 생산업체로는 스웨덴 유일의 CCTV 시스템 생산업체이자 한국에도 지사가 있는 엑시스가 있다.

현재 스웨덴 시장에서 유통되는 네트워크 카메라 및 네트워크 A/V 서버 등 보안감시시스템은 주로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헝가리, 독일 등 유럽산 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상당량 수입되고 있다. 삼성제품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인지도는 우수한 편으로 중국 등 기타 아시아 산 대비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CTV 등 보안장비제품의 경우, 최종 사용자가 공급업체 선정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가격과 품질 이외에도 설치업자들이 제공하는 A/S이다. 따라서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의 경우, A/S가 가능한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코트라는 조언한다.

또 최근 관련 제품 간의 품질차이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 가격조건이 중요한 구매요소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품질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중국과 일본제품의 관세율은 13.9%인 반면 한국은 한-EU FTA 체결을 통해 관세가 6.9%로 인하된 만큼 가격경쟁력 우위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적극적 마케팅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코트라는 보안감시시스템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스웨덴 바이어들은 유럽에서 개최되는 보안박람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공급업체를 물색하거나 거래관계를 개설하기도 하기 때문에 유럽 내 유명 보안박람회 참가를 통해 스웨덴 바이어들과 접촉하는 방법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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