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콘텐츠 홍수 속 똑똑한 콘텐츠 고르는 법…만드는 사람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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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콘텐츠 홍수 속 똑똑한 콘텐츠 고르는 법…만드는 사람을 보면 된다?
  • 이호형 기자
  • 승인 2015.12.22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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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아프리카 TV, 포털 등 다양한 플랫폼 전쟁을 시작으로 이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바야흐로 콘텐츠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이제 ‘누구나’, ‘어떤 내용이든’, ‘원하는 만큼’의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유저들의 선택 폭이 늘어났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그에 따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하는 안목도 중요해졌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콘텐츠 속 양질의 콘텐츠를 발견하는 비밀! 바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 ‘제작자’에 그 핵심이 있다.

▲ 밴드 혁오, 남주혁, 이성경, 작가 유병재 등을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 발굴, 남다른 안목으로 숨겨진 컬쳐피플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더아이콘티비 콘텐츠 제작자들

‘The ICON TV(더아이콘티비)’는 대중에게 흔히 알려지지 않은 컬쳐 피플(ICON)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는 컬쳐 동영상 미디어 기업이다. ‘더아이콘티비’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잡지사 편집장, 스케이트보더, 건축학도, 스타일리스트 등 20년 가까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며 트렌드를 발굴해내는 능력을 키운 이들로 구성, 남다른 안목으로 숨겨진 컬쳐 피플을 발굴한다.

이들 ‘능력자’의 눈으로 밴드 혁오, 남주혁, 이성경, 작가 유병재 등이 대중에 알려지기 전 ‘더아이콘티비’ 영상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콘텐츠 유저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현재 100여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약 640명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으며 유명 BJ들이 장악한 뷰티, 게임 등의 분야 외에도 패션, 아트, 라이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컬쳐 피플들의 스토리가 담긴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소개한다.

최근에는 역으로 유명 1인 크리에이터가 ‘더아이콘티비’ 콘텐츠를 통해 유저를 만나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이에 스타 요리 유튜버 ‘꿀키’, 푸드 실험 크리에이터 ‘허팝’, ‘더빙의 신’ 유준호 등 국내 대표 MCN 사업자인 CJ E&M의 ‘DIA TV(다이아 TV)’ 소속 7인 크리에이터와 내년 상반기 공동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더아이콘티비’ 콘텐츠는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피키캐스트 등의 플랫폼을 통해 소비되고 있으며 SNS 팔로워 30만명, 총 조회수 약 4,700만회를 기록 중이다.

방송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나영석 PD가 선보인 웹예능 ‘신서유기’를 시작으로 1인 크리에이터가 점령한 ‘스낵컬쳐’ 시장에 뛰어든 PD들이 행보가 눈에 띈다.

나PD와 과거 ‘1박2일’ 원조 멤버들의 재회로 관심을 모은 ‘신서유기’는 러닝타임 3분 30초에서 21분 사이로 기존 지상파, 케이블 TV 예능과 달리 짧게 소비할 수 있는 ‘스낵컬쳐’ 콘텐츠로 제작돼 누적 재생 수 5200만건을 기록했다.

또한 MBC플러스 역시 ‘고퀄리티 스낵컬쳐’를 표방하며 유튜버 BJ가 아닌 현직 PD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MCN 채널 ‘코코넛’을 새롭게 런칭했다. 제작 PD 3명과 편성 PD 1명이 각자 1개의 콘텐츠를 전담하는 방식이다.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남녀 연애 에피소드와 레슨을 전달하는 ‘연애전과’와 가수 토니 안과 장수원, 개그맨 조세호, 배우 남창희가 다양한 소품으로 놀이와 벌칙을 하는 ‘호모 루덴스’, 1세대 프로게이머 임성춘 주연의 공감 드라마 ‘일장춘몽’ 등을 선보이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의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콘텐츠와 달리 숙련된 연출 전문가의 시각과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소비되는 웹 기반 ‘스낵컬쳐’라는 점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주목받고 있다.

레페리는 아시아를 타깃으로 뷰티, 패션에 특화된 전문 MCN기업으로, 해당 분야 크리에이터 양성에 집중해 현재까지 약 120여명의 크리에이터를 배출했다. 단순히 1인 크리에이터의 매니지먼트 역할을 넘어 육성에 초점을 맞춘 사례로 유튜브와 함께 ‘뷰티 크리에이터 랩’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개월간 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한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 1기로 선발된 뷰티 유투버 ‘다또아’는 14개월 만에 35만 명의 국내외 구독자를 확보하며 현재 레페리의 이사로 후배 크리에이터 멘토링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MCN 그룹 제다이는 크리에이터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제1회 제다이 글로벌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해 영상 제작 및 편집 기술, 저작권 이슈 등을 커리큘럼으로 채택해 크리에이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욱현 더아이콘티비 대표이사는 “웹 기반의 영상 콘텐츠의 홍수속에서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하는 노력을, 콘텐츠 제작자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아이콘티비는 다양한 분야의 숨겨진 컬쳐 피플들을 유저들에게 소개해 영상 콘텐츠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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