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MX시리즈 라우팅 플랫폼 성능 3배 개선…자동화 기능 추가
상태바
주니퍼, MX시리즈 라우팅 플랫폼 성능 3배 개선…자동화 기능 추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12.17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니퍼네트웍스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지원하는 MX시리즈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팅(3D Universal Edge Routing) 포트폴리오에 기존 대비 3배 향상된 성능과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주니퍼 MX 시리즈 에지 라우터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향상된 성능과 집적도, 운용 효율성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필요한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에 부합하는 확장성 및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일반 소비자와 기업 시장에서 HD(high definition) 비디오, 클라우드 서비스, 온라인 협업 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제 네트워크 운영자는 수익성을 지키면서 인프라의 용량 증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동시에 대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유연한 원거리 통신망 도입을 지원하는 수준 높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IT 부문 차별화를 통해 기업간 경쟁에서 우위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경쟁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사용자들은 테라비트 도입과 같은 테라비트 추가를 통한 네트워크 용량 향상보다 운영 매뉴얼과 혁신적인 업무처리를 자동화하고 네트워크 운영 능력 및 서비스 처리 속도 향상을 도모하는 새로운 툴에 대한 활용을 성공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편 주니퍼는 이번 발표를 통해 9년 동안 진화를 거듭해 온 자사의 MX 시리즈 라우터 발전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라우팅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주니퍼는 2012년 에지 라우터 MX2020을 출시했으며 2014년에는 vMX를 통해 완전한 기능을 갖춘 캐리어급 가상 라우터 선보였다.

2006년 첫 출시 이래 주니퍼네트웍스의 MX 시리즈 라우터는 전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채택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50대 대형 통신사업자 중 90% 이상이 자사 네트워크에서 주니퍼의 MX 라우터를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러한 주니퍼의 고객사들은 보다 선진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주니퍼는 예상하고 있다.

MX 시리즈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트리오(TRIO) 칩과 주니퍼네트웍스의 주노스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공된다. 본 라우팅 플랫폼은 네트워크 사용자의 투자비용을 보호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SDN/NFV 솔루션과도 민첩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중 MX 시리즈의 신규 MPC7, MPC8, MPC9 라인카드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트리오 칩셋을 기반으로 고도로 집적화된 네트워크 연결성, 탁월한 대역폭, 가입자 및 서비스 확장성을 제공한다.

400GbE 집적도의 MPC9이 장착된 MX2020은 슬롯당 1.6Tbps 처리량을 제공한다. MPC9은 최대 32Tbps 처리량을 제공하며 4K UHD 영화들을 200만 가구에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다. 또한 MPC7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모든 MX240, MX480, MX960 등의 라우팅 플랫폼의 성능과 집적도를 두 배 향상시킴으로써 고객의 투자를 획기적으로 보호한다.

개방형 API를 사용하는 주니퍼 익스텐션 툴킷(Juniper Extension Toolkit)은 새로운 캐리어급 주노스 소프트웨어에서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다. 주니퍼 익스텐션 툴킷은 프로그램 인터페이스(programmatic interface)를 통해 프로비저닝(provisioning)과 자가치료(self-healing)와 같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MX2010 혹은 MX2020 라우터를 자동 제어해 네트워크 계층과 매끄럽게 연동된다. 주니퍼 익스텐션 툴킷은 MX 시리즈를 포함한 주노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든 주니퍼 플랫폼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주니퍼 익스텐션 툴킷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표준 구성을 제공하는 오픈컨피그(OpenConfig) 기능을 지원하고 맞춤형 YANG 데이터 모델을 바탕으로 벤더간의 유연한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주노스 텔레메트리 인터페이스(Junos Telemetry Interface)는 네트워크 플랫폼의 세밀한 원격 정보 송출 기능으로서 네트워크 성능과 장애 관리(fault management)를 최적화한다. 주노스 텔레메트리 인터페이스는 네트워크 운영 상황을 외부 컨트롤러에 동기화함으로써 SDN/NFV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

이 인터페이스는 SevOne과 같은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의 최신 기술로 구현된 고급 분석(advanced analytics) 및 실시간 데이터 상관분석(real-time data correlation)을 통해 대규모 실시간 리포팅도 제공한다.

MPC7, MPC8, MPC9 라인카드, 오픈컨피그 기능을 지원하는 주니퍼 익스텐션 툴킷, 주노스 텔레메트리 인터페이스 등의 제품들은 모두 2016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조나단 데이비슨(Jonathan Davidson) 주니퍼네트웍스 개발 및 혁신 담당 총괄 부사장은 “주니퍼는 2006년 MX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무어의 법칙을 능가하는 플랫폼들을 선보이는 쾌거를 거듭해왔고 주니퍼의 대표적인 에지 라우팅 플랫폼인 MX 시리즈는 높은 가용성, 유스케이스 지원, 성능, 신뢰성, 확장성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며 “주니퍼는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최신 주노스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자동화 기능을 더욱 확장하고 있고 고객은 미래 네트워크 환경에 부합하는 주니퍼의 MX 시리즈를 통해 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