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로 제주도 발전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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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로 제주도 발전 방향 제시
  • 이광재
  • 승인 2013.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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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영역에 걸친 면밀한 현안 분석·권고안 도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가 지난 5월27일부터 6월13일까지 약 3주간 제주도를 방문한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팀이 제주의 현안분석 및 발전방안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전략, 산업, 공공기관, 마케팅, 기술, 스마터 시티 등 각 분야의 국제전문가 6명(미국인 2명, 호주인 1명, 핀란드인 1명, 한국인 2명)으로 구성된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팀은 3주간의 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에 대한 권고안을 전달한다.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팀은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제주도민의 행복과 제주도의 성공적인 미래 발전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관계자들과 총 50여건에 달하는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의 현안을 입체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권고안을 도출했다.

주요 분석결과 제주도는 관광 측면에서 자연경관의 관람을 넘어서는 특수목적 관광의 증대와 디지털로의 전환이라는 관광산업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소규모 비즈니스 중심으로 경제적 확장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좀 더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고부가 가치 상품의 확대를 통한 수출 증대와 제주도 내 다양한 관련 조직의 통합관리가 필요한 점, 도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의 발전 등이 주요 현안으로 분석됐다.

이에 IBM은 제주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관광 및 균형적인 경제기반 확대 등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총 5가지 주제의 핵심 권고안을 도출했다. 제주도에 제출된 권고내용은 ▲가치중심의 대상설정 및 인식 형성 ▲체험중심의 디지털(온라인)화 ▲도민 중심의 협업 ▲소규모 기업 집단화를 통한 규모의 확대 ▲개발과 보존의 균형에 대한 비전공유 등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권고안을 제안하게 된 배경과 권고안 실행으로 나타나는 편익을 중심으로 보고될 계획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는 IBM 본사의 검토를 거쳐 약 7~8주 이후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IBM의 최종권고안이 전달되면 적합성, 실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노섭 제주도 도시디자인단 단장은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IBM 전문가들은 제주도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과 함께 면밀한 현안 분석을 통해 제주도의 잠재 성장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미래성장 로드맵을 도출했다"며 "IBM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바탕으로 관광과 경제기반확대라는 균형발전을 통해 제주 도민의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별 핵심 권고안 내용>
1. 가치중심의 대상설정 및 인식 형성 : 제주를 프리미엄 관광지이자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지라는 인식을 형성, 특정 목적 관광객과 프리미엄 제품을 대상목표로 설정할 것을 권고함.

2.체험중심의 디지털(온라인)화 : 단순한 여행정보 제공에서 여행체험을 디지털(온라인) 상으로 이끌어내도록 인터넷서비스 혁신을 권고함.

3. 도민중심의 협업 : 도민중심의 접근법이 필요함. 기관, 단체, 부서 단위의 산발적인 활동대신 도민·기업·지역 커뮤니티와 도가 상호 연결해 협업할 것을 권고함.

4. 소규모기업 집단화를 통한 규모의 확대 :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아울러 벤치마킹을 통해 모범사례를 활용하고 경제발전을 위한 행정서비스 지원을 권고함.

5. 개발과 보존의 균형에 대한 비전 공유 : 제주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개발과 보존의 균형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권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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