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로직, 신규 사업으로 내년 사상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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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로직, 신규 사업으로 내년 사상최대 실적 기대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12.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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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미디어기업인 양광그룹과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티브이로직이 내년 사상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티브이로직은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세븐스타웍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브루노 우(Bruno Wu) 양광칠성미디어 그룹 회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해 가상 현실(VR) 장비 개발, 콘텐츠 제작 및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티브이로직은 10일 오전 서울 본사 교육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등의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진행하고 사명을 ‘주식회사 세븐스타웍스(Seven Stars Works Co., Ltd.)’로 변경했다.

또한 사내이사에 브루노 우 양광칠성미디어 그룹(이하 양광그룹) 회장, 폴리 왕 선 세븐 스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승환 알디파트너스 대표, 박승준 오이컴 대표를 선임했으며 사외이사에는 전선 전(前) ITX 씨큐리티 카메라그룹장과 왕 치안 K-lai 유한공사 이사, 감사로는 김태영 법무법인 일현 변호사를 선임했다.

아울러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가상현실 방송 장비 제조업, 가상현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 46개의 항목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된 브루노 우 회장은 미디어 투자의 선두주자이자 중국 최대의 미디어 사업가다. 브루노 우 회장이 배우자인 양란(Yang Ran)과 공동으로 지난 1999년 설립한 양광 그룹은 아시아 최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투자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중국, 한국, 미국, 영국 등 10개국에 진출해 있다.

양광 그룹은 향후 자신들이 저작권을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LBE, Location Based Entertainment) 등을 전개해 세븐스타웍스를 아시아 최고의 가상 현실 콘텐츠 제작 및 공급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미디어 장비 분야뿐 아니라 미국의 레드카메라와의 협업 추진 등 가상 현실 장비 개발 및 유통 분야의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브루노 우 회장은 “양광그룹이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와 티브이로직이 가진 기술력이 결합되면 가상현실 관련 장비 개발 및 유통 분야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티브이로직에서 사명을 바꿔 새롭게 태어난 세븐스타웍스를 앞으로 가상현실 장비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븐스타웍스로 사명이 변경된 티브이로직은 지난 2002년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2011년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현재 국내 주요 지상파 방송사뿐 아니라 영국 BBC, 미국 CNN, NBC, ABC, 디즈니, 폭스TV, ESPN, HBO, 이탈리아 RAI, 독일의 ZDF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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