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키아, 저전력 IoT 서비스 활용 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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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노키아, 저전력 IoT 서비스 활용 기술 개발 추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2.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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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 ‘NB-IoT’ 공동 연구 및 개발 합의

SK텔레콤과 노키아가 좁은 대역에서 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송수신하는 NB-IoT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기술을 통해 미아방지나 위치추적, 가스 검침 같은 데이터 수집 기기 등 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곳에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LTE 네트워크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인 ‘NB(Narrow Band)-IoT’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노키아가 공동 개발할 ‘NB-IoT’는 기존 LTE 네트워크에서 통신이 10MHz 또는 20MHz의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이뤄지는 것과 달리 1/10 수준인 0.2MHz의 ‘좁은 대역(협대역)’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좁은 대역에서 사물(Thing)과 기지국간을 오가는 수 킬로바이트(KB) 수준의 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송수신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기존에 구축된 LTE 네트워크에서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 9일 SK텔레콤과 노키아가 LTE 네트워크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인 ‘NB-IoT’의 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 체결 후 곧바로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내년 상반기 중 핵심 기술의 개발 및 시험용 장비 개발을 진행해, 현재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NB-IoT’ 기술 표준화 작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양사는 ‘NB-IoT’를 미아방지나 반려동물, 물류 등의 위치추적용 기기나 수도·가스 검침 같은 데이터 수집용 기기 등 저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는 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앤드류 코프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NB-IoT’는 5G 시대의 IoT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SK텔레콤과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사물 인터넷의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물 인터넷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노키아와 함께 개발하는 IoT 기술인 ‘NB-IoT’는 초저용량의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주고 받아야 하는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기기에 적용 가능해 향후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물인터넷 시대에 필요한 각종 기술의 선제적인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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