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5G와 클라우드 방식 네트워크 전환 주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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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5G와 클라우드 방식 네트워크 전환 주도 하겠다”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5.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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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온 프로세서 D-1500 신제품과 업계 협업 내용 공개

인텔이 5G와 클라우드 방식 통신 네트워크(cloud-readycommunicationsnetworks)로의 신속한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텔은 제온 프로세서 D-1500 제품군으로 보다 향상된 성능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지난 12월3일 삼성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1월 공개한 제온 프로세서 D-1500 제품군과 업계 협업 내용을 발표했다.

인텔코리아 윤은경 부사장은 “최근 수십억 대의 커넥티드 디바이스 등장과 데이터 중심 디지털 서비스 경제의 성장으로 인해 네트워크 프레임워크에서 클라우드 방식(cloud-ready), 개방형 표준 기반 네트워크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인텔은 제온 프로세서 D-1500을 바탕으로 보다 유연하고 응답 속도가 빠른 네트워크 구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인텔코리아 김두수 전무

인텔코리아 김두수 전무는 “과거에는 일주일이나 수주가 걸렸던 네트워크 처리에 서비스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이 있어왔다. 인텔이 IoT와 클라우드 연동에 있어서 가장 주력하는 것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다”라며 “가상화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가장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클라우드와 5G 네트워크 전환을 위해 버라이존(Verizon), 시스코(Cisco), 에릭슨(Ericsson), SK텔레콤(SK Telecom) 등과 에코시스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성능 및 대역폭을 향상 시켜주는 최첨단 기술 및 표준 기반의 솔루션 제공 등이 협력 내용에 포함돼 있다.

예로 버라이존의 5G 비전은 ▲10~200배 많은 디바이스 ▲10Gbps 이상의 피크 데이터 속도 ▲100Mbps 즉각적 공급 ▲10000배 많은 트래픽 ▲1ms 미만의 전파 지연시간 ▲10년 베터리 수명 ▲저렴한 M2M 통신 등 폭넓은 요구사항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인텔은 인텔 네트워크 빌더(Intel Network Builders, SDN 및 NFV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이제 180개 이상의 기업이 가입하게 됐다. 지난 8월 하드웨어 및 솔루션 최적화를 통해 네트워킹 에코시스템을 제공하는 인텔 네트워크 빌더 패스트 트랙(Intel Network Builders Fast Track)를 소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력 업체들은 에코시스템 내 기술 통합을 지원하고 상호 운영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김두수 전무는 “업계에서는 5G가 2020년 컨슈머 제품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8 정부와 기업에서 5G 기준을 정립할 것으로 본다. 국내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술이 시연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제온 프로세서 D 제품군

인텔 제온 D-1500 제품군은 인터넷 프로토콜 보안(IPsec)용 인텔 아톰 프로세서 C2000 대비 5.4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비들을 원거리에서도 구축할 수 있게 하고 중앙 데이터 센터의 모든 사용자들을 거칠 필요 없이 많은 수의 사용자들을 별도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김두수 전무는 “인텔 제온 D-1500은 2016년 1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스토리지, 마이크로서버, 네트워크 및 IoT 등과 관련된 50여개 기업들이 제온 D-1500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스토리지 분야의 파이오링크와 네트워크의 KTNF 등이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인텔과 공동 연구개발 한다

인텔과 SK텔레콤은 지난 7월 5G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MoU를 계기로 5G 상용화가 유력한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고, 해당 주파수 기반으로 5G 프로토타입 단말 개발과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그 밖에 차세대 무선랜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술인 ‘앵커-부스터 셀(Anchor-Booster Cell)’, 기지국의 송/수신 용량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중 안테나 기술인 ‘매시브미모(Massive MIMO)’, 네트워크 가상화를 통해 트래픽 수용에 따라 자유자재로 주파수를 배분할 수 있는 ‘5G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기술도 공동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 SK텔레콤 주석원 매니저

SK텔레콤 종합기술원 주석원 매니저는 “기존 4G까지는 통신과 장비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5G가 되면 네트워크와 IT가 결합될 것이다. 따라서 최근 통신사와 IT사들이 협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술과 에릭슨의 통신기술의 협업과 하웨이와 HP의 가상화 R&D 협업 등을 예시로 꼽았다.

인텔코리아 윤은경 부사장은 “올해 들어 IT업계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화두되고 있는 내용은 클라우드 방식으로의 전환이다. 인텔은 5G시대를 열기위한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고 이로써 인텔 기술은 클라우드 방식 네트워크에서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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