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사용자 10중 6명,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무료보단 취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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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사용자 10중 6명,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무료보단 취향 중요”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12.03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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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등 주로 이용하는 매체를 선택할 때 무료 콘텐츠의 양보다 해당 매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종류나 선호하는 프로그램, 장르를 포함하는지 여부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밝혀졌다.

DMC미디어가 2일 발표한 ‘2015년 DMC리포트 종합보고서: 디지털 미디어&광고마케팅 2015년 결산 및 2016년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무선 인터넷 이용자(만 19세~59세 1014명 표본조사)가 온라인 동영상 매체를 이용하는 이유는 ‘제공하는 콘텐츠의 다양성(33.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무료 콘텐츠 다수 보유(30%)’,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나 장르 제공(27.6%)’, ‘동영상 콘텐츠 검색의 편리성(22.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온라인 동영상 주 시청 장르

사실 상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비용지불 문제보단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얼마나 제공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종합보고서에서 공개된 DMC미디어의 동영상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주로 사용하는 매체의 경우 유튜브(45.0%)와 페이스북(43.3%), 아프리카TV(44.1%)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콘텐츠 종류의 다양성을 이용 이유로 꼽았고 네이버 TV캐스트(38.3%), 다음 tv팟(39.3%), 티빙(49.7%), 푹(49.9%)은 ‘선호하는 프로그램/채널 또는 장르를 제공하고 있어서’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반면 ‘무료 콘텐츠가 많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매체는 곰TV(37.7%)가 유일했다.

▲ 매체별 온라인 동영상 주 시청 장르

연령, 성별 등 이용자 특성에 따르면 남성은 이용 매체를 선택할 때 제공 콘텐츠의 다양성(36.7%)을, 여성은 무료 콘텐츠의 양(32.1%)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또 연령대가 낮은 20대에서는 콘텐츠의 다양성(39.1%)이나 선호 콘텐츠 제공 여부(35.1%)를 따졌고 50대는 무료 콘텐츠의 양(36.5%)이나 검색 편리성(25.6%), 서비스 안정성(18%)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 매체별 온라인 동영상 주 이용 매체 이용 이유

한편 온라인 동영상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시청하는 장르는 예능이 46.8%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스포츠(25.9%), 뮤직(23.5%), 시사/보도/다큐멘터리/교양(22.1%)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각 매체별로 주로 시청하는 장르가 달랐는데 초기 개인 SNS의 성격이 컸던 페이스북의 경우 시사/보도(28.4%) 분야가 예능(58.3%) 다음으로 높게 나와 상대적으로 타 매체에 비해 언론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별 주 시청 장르의 경우 유튜브는 뮤직(37.5%), 네이버 TV캐스트와 다음 tv팟은 스포츠가 각각 48.8%, 47.4%로 높게 나왔으며 곰TV는 영화(48.6%), 아프리카TV는 게임(31.9%), 푹에서는 예능(65.1%)과 드라마(64.1%)를 시청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 온라인 동영상 주 이용 매체 이용 이유

사용자에 따라 남성은 상대적으로 스포츠(41.6%), 시사/보도/다큐멘터리/교양(28.2%), 게임(10.6%) 장르를 선호했으며 여성은 예능(54.0%), 드라마(33.0%), 패션/뷰티(16.9%) 장르를 자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예능과 게임 장르를, 연령대가 높을수록 시사/보도/다큐멘터리/교양과 영화 장르를 시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로 4년 째 발행한 2015 DMC리포트 종합보고서에는 올 한해 발행한 200 여건의 DMC리포트가 포함돼 있다. 한국인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비롯해 인터넷과 모바일 트렌드, 온라인 동영상 시장과 소셜미디어, 마케팅 플랫폼의 활용방안, 디지털 광고 시장의 전망 등 총 7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최신 디지털 광고 마케팅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총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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