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으로 제 2의 삶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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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재건으로 제 2의 삶 시작하자!
  • CCTV 뉴스팀 기자
  • 승인 2015.12.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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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6년 전에 유방암 3기를 진단 받은 50대 주부 A씨의 고백이다.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큰 충격을 받았지만 마음을 굳게 다잡고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죠. 하지만 이러한 굳은 결심과는 다르게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고통과 감당하기 힘든 값비싼 금액 때문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랍니다. 여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슴을 잃던 날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주변에서 해주는 위로의 말은 전혀 들리지 않더라고요. 제 가슴이 있던 곳을 멍하니 보면서 무기력한 나날들만 보냈어요. 또 한 번의 큰 수술을 견딜만한 자신도 없었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든 시기였으니까요”

유방암수술이라는 큰 수술을 받은 A씨가 유방재건을 받기 위해 또 다시 수술실에 들어가는 것이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A씨가 유방재건을 망설이게 된 이유는, 1차적으로는 외과적인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경제적인 부분 등이며, 2차적으로는 유방재건술을 여전히 미용성형으로 보는 부정적인 시선들 때문이다.

이렇게 힘든 나날들을 이겨내고 A씨는 유방재건을 받기로 결심했다. 여자라면 누구나 아름답고 싶다. A씨가 유방재건을 결심한 이유가 바로 여자라는 사실 때문이다. 유방재건은 단순히 잃어버린 가슴을 되찾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잃어버린 여성성을 되찾는 것이기 때문에 가슴을 절제하게 된 여성들에게 있어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유방재건을 결심했다면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알맞은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재건은 크게 자가 조직과 보형물을 이용한 2가지 방법으로 나뉘게 된다. 유방재건 방법은 방사선 치료의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방사선 치료는 유방암 재발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증명되면서 최근에 유방암 수술과 함께 보조적 요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형물을 사용한 방법은 수술이 간단하여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지만, 수술 후에 추가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면 모양, 대칭성, 색상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재건한 가슴의 가장자리가 괴사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면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자가 조직을 이용한 수술은 조직에 여유가 있어야 하며, 장시간의 수술을 견딜 수 있는 몸상태여야 가능하다.

유방재건의 시기를 정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다. 유방재건의 시기는 유방절제술은 받은 동시에 시행하는 1차재건술과 경과를 지켜본 다음 유방암의 재발 또는 전이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되었을 경우에 하는 2차재건술로 나뉜다.

우리성형외과 강민혁 원장은 “유방재건은 가슴을 절제한 여성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단순히 가슴의 형태만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가슴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들을 해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방재건은 일반 미용수술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한다면 얼마든지 안전한 수술로 잃어버린 자신감과 여성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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