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치안 불안이 보안장비시장 성장 이끈다
상태바
멕시코, 치안 불안이 보안장비시장 성장 이끈다
  • 이광재
  • 승인 2013.06.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원: 라틴아메리카 보안기기협회(ALAS), World Trade Atlas, JLM, 종합일간지 피포마, 엑스포 시규리대드 홈페이지 및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IP 기반 CCTV 시스템 수요 증가 추세 

멕시코의 치안문제는 마약상간의 전쟁, 절도, 총기사건 등으로 인해 이미 고질적인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종합일간지 리포마(Reforma)의 민간설문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 4명중 1명은 지난 6개월간 범죄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0명중 8명은 올해 멕시코 치안이 작년보다 더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32%가 치안문제가 멕시코가 처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으며 전 펠리페 칼데론 정부가 시행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정부가 이겼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는 멕시코 국민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을 잘 나타내주며 보안장비에 대한 수요를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CCTV 시장 동향 

멕시코의 보안장비시장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CCTV인데 이 품목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에 달해 시장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


멕시코의 CCTV 시장 규모는 약 4%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성장률에 비해 다수의 수입유통업체의 경쟁은 심한 편이다.

최근에는 회사나 산업체에서만 보안시스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감시카메라 수요가 증가하므로 가격경쟁력이 중요 요소다.

과거 CCTV 시장을 지배하는 제품군은 일반 감시카메라 제품이지만 최근에는 IP 기반 CCTV 시스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CCTV 제품은 멕시코 자체 내에서도 생산하고 있지만 전체 제품의 약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제품(HS 코드 852580 기준)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일본, 태국, 미국, 대만, 한국 등으로 특히 중국제품의 멕시코 CCTV 수입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멕시코의 CCTV 수입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는 일본과 대만으로 2012년 일본의 대 멕시코 CCTV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억6335만달러를 기록했고 태국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아직까지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그 비중은 점점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2012년 대멕시코 CCTV 수출은 2011년 대비 13% 감소한 3억5378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멕시코의 해당 제품 수입시장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대 멕시코 수출액은 1100만달러다.

멕시코 CCTV 시장에서 품목별 가격은 다양한 편인데 중저가 제품은 주로 중국·대만산 제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고가 제품은 미국·일본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경쟁사로는 보쉬, 펠코, 에버포커스, 시스콤, 도시바, 파나소닉, 바이콘 등이 있다.

A사 제품의 일반 CCTV 카메라는 약 65~200달러, 고성능 고가 CCTV 제품은 1000~2500달러 수준으로 가격대가 다양하다.

DVR 제품의 경우에도 성능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편인데 550달러에서부터 2000달러 수준이며 NVR 제품은 1만2000달러 수준이다.(A사 제품 카탈로그 기준) 

관련 전시회  

○ 엑스포 사규아대드(EXPO SEGURIDAD)

- 일시: 매년 4월20일 경

- 장소: 센트로 바나멕스(Centro Banamex)

- 참가업체 수: 480개 업체

- 참관객: 약 1만2000명

- 전시면적: 3만㎡

- 웹사이트: www.exposeguridad.com.mx 

이 전시회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보안장비 관련 전시회로 CCTV, DVR, 출입문 통제시스템, 보안 솔루션, 디지털 도어락 등의 제품이 출품되고 있으며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사점 및 전망 

멕시코 보안장비시장은 멕시코 치안문제가 악화되면서 그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보안장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군은 CCTV 제품이며 향후 이 제품시장은 IT 기반 CCTV 시스템이 큰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CCTV 수입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가량으로 높은 편이나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며 일본·태국 제품들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 CCTV 시장은 대부분 수입·유통업체·전문점에 의해 이끌어지는데 멕시코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업체는 CCTV 설치에서부터 AS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전문점, 유통·수입업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IP 기반 CCTV 시스템

<출처 : JLM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