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무너지는 노인 건강, 합성 아닌 천연비타민C가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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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무너지는 노인 건강, 합성 아닌 천연비타민C가 해답
  • CCTV 뉴스팀 기자
  • 승인 2015.11.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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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노화로 인해 신체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늦가을은 가장 위험한 계절이다. 몸이 급격한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환절기가 되면 보양식이나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등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최근엔 비타민C를 챙겨먹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비타민C가 인체 면역기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생명연장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 <사진= 뉴트리코어 비타민>

케임브리지대학교 임상노인학 연구진은 케임브리지에 거주하는 65~74세의 남녀노인 96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음주습관, 혈액, 호흡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C가 들어있는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은 노인일수록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샘프턴대학교 연구진 역시 65~96세의 노인 700여명을 20년간 조사한 결과,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는 노인들의 뇌졸중 사망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훨씬 적었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비타민C가 노인 건강에 효과적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타민C가 들어 있는 종합영양제나 멀티비타민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아이허브나 아마존,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유명 브랜드의 추천 상품을 구매 대행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시판되는 비타민 보충제를 고를 땐 단순한 추천이나 순위, 저렴한 가격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그것이 천연비타민인지 합성비타민인지를 말이다.

<워싱턴 포스트>와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추적보도기사를 써왔던 랜덜 피츠제럴드는 합성비타민C에 대해 “합성비타민C의 경우 옥수수녹말과 옥수수당에 발효과정을 거친 휘발성 산을 섞어 생산하는데, 여타 기업들은 대부분 이들이 생산한 아스코르빈산을 구입해 자사 상표만 붙여 판매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합성비타민C는 그 효과가 미비하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스포츠생리학자 에이프럴 차일스 교수의 임상시험이 있다.

차일스 교수는 부상으로 인해 활성산소가 증가한 참가자들에게 합성 비타민C를 투여한 후 활성산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합성 비타민C가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정상 세포를 손상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발생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100% 천연원료 비타민제를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합성 비타민은 ‘비타민C’나 ‘아스코르브산’처럼 영양성분만 쓰여 있지만, 천연 비타민은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산화규소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 화학 부형제의 사용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이산화규소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 규폐증, 신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HPMC는 가슴통증,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체내 장기들의 독소 수치를 높일 수도 있다.

현재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면서 화학 부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C를 비롯해 극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즐겁고 건강한 노년을 꿈꾸는 이들에게 비타민C 보충제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주위의 소문이나 인터넷 광고만 믿고 제품을 구매했다간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제품을 고를 땐 100% 천연원료를 사용했는지, 화학 부형제가 들어가진 않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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