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에 생기는 습진성 피부질환 한포진, 심부온열 높여 신체 면역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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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에 생기는 습진성 피부질환 한포진, 심부온열 높여 신체 면역력 키워야
  • CCTV 뉴스팀 기자
  • 승인 2015.11.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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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 좀 봐주세요~ 손이 상처투성이에 껍질이 벗겨져서 너무 보기 흉해요. 맘에 드는 남자애랑 데이트가 있는데 손을 잡기가 너무 싫어요. 걱정이에요“ 한 여학생이 손에 생긴 피부염으로 데이트가 걱정된다며 한의원을 찾아 하소연을 했다. 본인은 설거지나 집안일도 거의 안하는데 왜 주부습진이 생긴 것인지 궁금해 한 것. 그러나 진찰해본 결과 여학생의 손피부질환은 주부습진이 아니라 ‘한포진’이었다.

한포진은 손, 발에 생기는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손가락, 발가락 끝부분, 손바닥, 발바닥에 직경 1mm이하의 작은 물집이 생기고 불투명한 색을 띈다. 이는 피부 속에서부터 유래한 것으로 피부와 같이 홍색을 띠거나 약간 튀어 올라 보일 수 있다.

한포진은 쉽게 터지지 않으며 작은 물집이 모여서 큰 물집을 형성하고, 가려움증, 통증이 있거나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한포진은 다한증을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되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한포진 환자 중 절반 가까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으며, 약품을 자주 만지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쉽게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포진이 나타나면 손, 발의 체온이 저하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는데,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며 재발이 흔한 경우에는 우리 신체의 면역시스템이 이상이 생기거나 장내세균총 이상, 혈액 공급 이상, 신체 밸런스 이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깨끗안한의원 정재호 원장은 “한포진 치료를 위해서는 심부온열을 상승시켜주고 진단을 통한 내부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보습관리에 유의해야하며 병변부위에 물에 많이 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렵다고 절대 딱지를 뜯지 말고 환부가 습하도록 하지 않게 해주어야 하며, 목욕 시 미온의 물과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페인트 금속광택제 등과 같이 자극성 있는 화학 물질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깨긋안한의원 정재호 원장은 “한포진은 주부습진과 명백히 다른 질환임에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손에 잘 낫지 않는 피부질환이 있다면 즉시 전문인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깨끗안한의원 네트워크는 (대구 반월당 시지 상인, 부산, 구미, 포항) 아토피, 사마귀, 편평사마귀, 곤지름, 여드름, 건선, 지루성피부염, 습진, 화폐상습진, 두드러기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주요 치료분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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